머투그룹 광화문 빌딩 구입자금 보니… 계열사서 510억 차입

머니투데이서 110억, 뉴시스에선 100억 빌려
하반기 머니투데이 입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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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오피스 빌딩 ‘머니투데이 스퀘어(Money Today Square)’. 브릴리언트코리아는 이 빌딩 구입을 위해 1610억원을 차입했다. /김성후 선임기자

홍선근 회장과 홍 회장이 대주주인 더벨이 62.01% 지분을 보유한 브릴리언트코리아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말 빌딩 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브릴리언트코리아는 무슨 돈으로 이 빌딩을 인수했을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브릴리언트코리아 2025년 감사보고서’는 이 빌딩 인수 가격과 자금 조달 방식을 보여준다. 브릴리언트코리아는 이 빌딩을 1755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은 1599억원이고 건물값은 154억원이다. 1992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6442㎡(4974평)다.

브릴리언트코리아는 빌딩 구입을 위해 1610억원을 차입했다. 국민은행에서 1100억원, 계열사 등에서 510억원을 빌렸다. 계열사 차입 규모는 구체적으로 머니투데이 110억원, 뉴시스 100억원, 쿼츠아이비파트너스 100억원, 코리아트래블즈 200억원이다. 차입금 만기일은 내년 10월27일, 이자율은 4.6%다. 쿼츠아이비파트너스는 머니투데이, 뉴시스, 뉴스1, 머니투데이방송이 주요 주주로 있는 투자 기관이고, 코리아트래블즈는 더벨의 관계기업이다.


브릴리언트코리아는 이 빌딩을 ‘머니투데이 스퀘어(MoneyToday Square)’로 이름 짓고, 내부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머니투데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브릴리언트코리아는 머니투데이 스퀘어 빌딩 지분 100%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릴리언트코리아 관계자는 “지주사가 차입금을 다 갚아야 하는 거라 계열사들에 지분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브릴리언트코리아는 머니투데이, 뉴스1, 뉴시스, 머니투데이방송, 동행미디어 시대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다. 2024년 말 17.0%에 머물던 홍 회장의 브릴리언트코리아 지분은 2025년 말 43.36%로 늘어났다. 더벨이 18.65%를 갖고 있고, 자사주가 37.99%다. 브릴리언트코리아는 사옥 보유 목적 등으로 지난해 9월 청계광장 오피스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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