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서 사흘 전 귀국, 기협 풋살대회 맹활약

[제4회 기자협회 여성회원 풋살대회] 결승라운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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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식 한겨레 사진기자(왼쪽)가 제4회 한국기자협회 여성회원 풋살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한겨레 풋살팀을 사진촬영하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 아내 응원한 남편들

12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풋살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국기자협회 여성회원 풋살대회 헤럴드경제와 연합뉴스TV의 8강전. “헤럴드 집중!” “침착하게! 침착하게!” 한 남성이 목이 쉬도록 헤럴드경제를 응원했다. 헤럴드경제 응원단에서 “누구야?” “은희 선배 남편이야”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신현우 뉴스1 기자. 신 기자는 아내 김은희 기자가 선수로 뛰는 헤럴드경제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열렬히 응원했다. 신 기자는 “와이프가 그동안 연습했던 기량을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며 “헤럴드경제가 4강에 진출한 오늘 같은 날은 목이 쉬어도 괜찮다”고 했다.

박종식 한겨레신문 기자는 풋살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한겨레 선수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박 기자는 중간중간 한겨레 주장이자 골키퍼인 장수경 기자가 선방할 때마다 “나이스!”를 외쳤다. 2023년 1회 대회부터 한겨레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장 기자는 박 기자의 아내다. 아내를 향한 응원 한마디 부탁에 박 기자는 “거미손 장수경씨 끝까지 다 막아주세요. 뭐든지 다!”라고 웃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사진 왼쪽)이 국민일보 풋살팀 주장 양한주 기자에게 수훈상을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황에서 대회 출전

국민일보 풋살팀 주장 양한주 기자는 며칠 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었다. 양 기자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을 향해 날아오르고, 지구로 귀환하는 길을 현지 취재한 뒤 8일 밤 귀국했다. 양 기자는 9일 하루 쉬고 10일 연습경기, 11·12일 양일간 풋살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국민일보는 머니투데이와 32강전, 뉴스1과 16강전 모두 승부차기로 이겼는데, 양 기자의 공이 컸다. 양 기자는 두 경기 모두 골키퍼와 키커를 겸하며 국민일보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민영 국민일보 지회장은 “양 기자는 풋살팀 주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에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황에서 뛰었다”고 했다.

오마이뉴스와 결승전에서 승리한 연합뉴스 기자들이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응원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풋살장 찾은 언론사 대표들 눈길

언론사 대표와 편집국장들도 이날 서경대 풋살파크를 찾아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를 비롯해 태원준 국민일보 편집국장, 심인성 연합뉴스 편집총국장, 권남근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등은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오연호 대표는 “오마이뉴스팀이 3년째 기자협회 풋살대회에 출전하면서 동료애가 높아지고 회사의 분위기가 전보다 좋아졌음을 실감했다”면서 “매년 조금씩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올해 준우승까지 거머쥔 선수들에게 축하한다. 열렬히 응원해준 동료들과 가족들 모두의 결실”이라고 했다.

풋살대회 열기는 경기장 밖에서도 뜨거웠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사진 두 번째)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맨 오른쪽)가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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