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만 넣으면 뚝딱? 연합뉴스 'AI인포그래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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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데이터를 차트형 그래픽으로 만들어주는 ‘AI인포그래픽’ 서비스를 오픈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선보인 AI인포그래픽은 데이터가 들어있는 문장, 표 캡처, 보도자료 파일을 입력하면 적합한 형태의 차트형 인포그래픽을 만들어준다. 데이터 성격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연합뉴스 서비스에 맞는 맞춤형 차트로 변환하는 게 핵심이다.

연합뉴스가 개발한 ‘AI인포그래픽’으로 만든 차트형 그래프.

프롬프트(명령어)가 정교하게 설계돼 있어 이용자는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연합뉴스의 기존 취재 사진을 선택해 요청 사항을 입력하면 인포그래픽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연합뉴스 AI콘텐츠부는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자체 기술력으로 AI인포그래픽을 개발했다. 색상과 글자의 크기 등 연합뉴스 그래픽 고유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그래픽뉴스팀과도 협업했다.


연합뉴스는 연초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이용 편의를 위해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I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도한 이광빈 연합뉴스 AI콘텐츠부장은 “언론사 홈페이지 기사의 ‘제로 클릭’이 우려되는 AI 시대에 데이터가 들어가는 분석·심층 기사의 가독성이 높아지고, 체류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연합뉴스는 AI인포그래픽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연합뉴스의 AI 서비스를 담는 그릇인 ‘연합AI플랫폼’을 만들었다. 연합뉴스에서 취재·제작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들을 모아 놓은 플랫폼으로 기존 콘텐츠관리시스템(CMS)과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연합AI플랫폼은 AI인포그래픽뿐 아니라 제목 생성 기능을 넣고, 인사, 부고, 동정 관련 자료를 입력하면 연합뉴스의 형식에 맞게 기사를 만들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도 구현했다. 또 휴가, 출장, 경조사 지원 등 사내 업무와 복지 정보를 알려주는 사내정보 AI챗봇 서비스도 들어 있다.


연합뉴스는 앞으로 기자들이 AI와 대화하며 취재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검색 서비스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광빈 부장은 “어떤 시대가 되든 저널리즘의 경쟁력은 기획·취재·분석”이라며 “시간이 걸리는 반복적인 작업은 AI를 활용하고, 기자들은 취재에 더 집중해 기사의 신속성과 분석력, 신뢰도 등을 강화하도록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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