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있는 실천"... 기협, 박준상 BBS불교방송 기자 표창

의식잃고 쓰러진 시민 심폐소생, 소중한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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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박준상 BBS불교방송 기자(사진 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는 29일 지난해 10월 제주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박준상 BBS불교방송 기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기자협회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며 생명의 존엄을 지켜낸 용기 있는 실천이었으며 언론인의 사회적 책무와 인도적 가치를 높이 드러냈다”면서 “기자로서 타의 모범이 된 귀하의 숭고한 용기와 헌신을 깊이 치하하며 이 표창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지난해 10월17일 오후 제주공항 3층 출국장에서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박 기자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응급 조치로 여성은 의식을 되찾았다. 박 기자는 예비군 훈련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다고 했다.

이날 제424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직전 감사패를 받은 박 기자는 “당시를 떠올려보면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나 생각이 든다”면서 “옆에 계신 공항버스 기사님을 비롯해 시민들이 곧바로 달려와 협조해주시는 걸 보고 ‘우리 사회에 괜찮은 분들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 기자는 “스님들이 법문을 통해 ‘사람의 생명이 가장 소중하고 귀하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런 것들이 제 마음속에 용기의 씨앗을 심었던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면서 “소생하신 그분이 건강하고 행복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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