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상 본상에 뉴스타파 '리박스쿨' 추적팀

본보 김성후 선임기자 등 3인 특별상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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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조성호)이 올해 자유언론실천상 수상자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본상엔 <댓글공작팀 ‘리박스쿨’ 추적>을 연속 보도한 뉴스타파 탐사1팀(봉지욱·이명선·전혁수·박종화·최혜정·이슬기)이 선정됐으며, 특별상은 김성후 기자협회보 선임기자, 이기범 전국언론노동조합 전략조직국장, 이영순 전 자유언론실천재단 사무국장이 함께 받게 됐다.

뉴스타파의 댓글공작팀 ‘리박스쿨’ 추적 보도 화면.

재단은 본상을 수상하는 뉴스타파 탐사1팀에 대해 “정권과 결탁한 극우세력이 어린 아이들에게 극우 역사관을 주입하는 등 교육을 정치화하는 구조를 폭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며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연속보도를 내보낸 취재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인 본보 김성후 선임기자에 대해선 올해 <동아투위 안종필 평전> 집필로 “동아투위 선배들과 언론계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며 “특히 고 안종필 위원장 관련 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 성동구치소 등 접견 기록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안종필 위원장의 생애를 감동적으로 복원했다”고 평가했다.

이기범 국장은 22년째 언론노조 사무처에 재직하며 “언론탄압 방송장악에 맞서 싸우는 현장에선 늘 표 나지 않게 일했고, 어렵고 힘든 언론노조 지부에는 어디든 달려가 조합원들과 함께”해온 “제대로 된 활동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특별상을 받게 된 이영순 전 국장에 대해선 “30여년 내내 언론 투쟁의 현장에서 귀찮은 일을 도맡았고, 각종 행사와 회의 실무 담당자로서 언론운동 조직의 내실을 다지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재단은 평가했다.

재단은 매년 연말 ‘언론 운동과 언론 활동을 통해 자유언론실천에 기여한 이’에게 자유언론실천상을, ‘언론운동을 하다 피해를 입거나 자유언론실천을 위해 노력한 언론인과 그 가족 및 시민’을 대상으로 언론운동기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언론운동기금은 언론노조 디트뉴스24지부에 수여된다. 재단은 “디트뉴스24지부는 타이어뱅크와 금실개발로 이어지는 자본의 언론 사유화에 맞서 해고와 징계 등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디트뉴스24를 지켜내고자 분투하고 있다”며 “대주주와 지자체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민주언론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디트뉴스24지부 조합원들을 지지하고 격려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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