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언론상 심사위원회(공동위원장 문창극·윤영철)는 11월27일 2025년도(제43회) 관훈언론상 수상 기사를 발표했다. △사회 변화 △권력 감시 △지역 보도 △국제 보도 △저널리즘 혁신 등 5개 부문에서 1편씩 선정했다. 상금은 부문별로 1000만원이다.
사회 변화 부문은 동아일보 구특교·김수현·이문수·주현우·위은지 기자의 <누락: 당신의 아파트는 안녕하신가요>, 권력 감시 부문은 JTBC 정해성·이자연·김영민·양빈현 기자의<건진법사 게이트 추적 및 핵심 당사자 연속 인터뷰>가 선정됐다.
지역 보도 부문은 부산MBC 조민희·이석현 기자의 <최초 보고, 노인성폭력 실태>, 최병우기자기념국제보도상을 겸하는 국제 보도 부문은 조선일보 정철환 유럽 특파원의 <“북에서 포로는 변절, 한국 가고 싶다” 전장서 붙잡힌 북한군 인터뷰>가 뽑혔다. 저널리즘 혁신 부문은 KBS 우한울·오정현·김민준 기자의 시사기획 창 <2216편 추적보고서 2부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동아일보 보도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아파트의 부실한 부분을 발품을 팔아 취재한 점을 높게 평가했고 JTBC 보도는 정체불명의 건진법사라는 인물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악용해 종교단체와 기업 등과 정책, 인사, 당 공천 등에 개입한 과정을 단독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MBC 보도는 노인성폭력 사건 관련 판결문 471건을 전수 분석하고 복지부, 형사 정책 연구원 등의 통계 자료 분석과 노인 피해자까지 인터뷰해 제도 개선을 이끈 점이 돋보였고, 조선일보 보도는 우크라이나 정부 핵심 인사를 설득해 생포된 북한군 2명을 단독 인터뷰해 이들이 군사 훈련이라고 속아 러시아 전선에 내던져진 사실과 인권 침해 사례까지 확인한 세계적인 특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심사위원회는 KBS 보도에 대해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블랙박스 기록이 사라진 추락 직전의 4분 7초를 CCTV, 차량 블랙박스, 목격자의 휴대전화 등 영상들을 확보하고 관련자 인터뷰와 영상 측량 기법을 활용해 마지막 항공 궤적까지 추적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낮 1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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