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 관련 사건을 날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조선시대 필사신문 ‘조보(朝報)’에서 시작해 1883년 최초의 근대신문 한성순보 창간, 일제강점기 총독부의 엄혹한 통제 속에서 발행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유신 치하 언론자유수호운동, 1980년 언론사 통폐합과 언론인 대량 해직, 2000년대 다원화된 언론 환경, 지난해 6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소송 비용 증가 소식까지, 한국 언론이 걸어온 역사가 담겼다. 이 책은 언론 역사를 날짜에 따라 정리하면서 사건의 의미까지 객관적으로 담았다. 예를 들어 2001년 시작된 언론사 대규모 세무조사의 경우 그 후에 이어진 사법처리까지 몇 년에 걸치는 복잡한 사항을 한 묶음으로 모아 정리했다. 한국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이 책은 한국 언론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정리한 최초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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