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가 13일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SMCK는 2002년 영국에서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 유해성 논란을 계기로 만들어진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를 모델 삼아 7월 설립된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는 과학언론 지원 기관’을 지향하며 9월 과학기술계 및 언론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이사장인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전·현직 언론인과 과학기술인 등이 이사로 참여하며, 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가 센터장을 맡았다.
첫 공식 행사가 될 13일 포럼은 해외 SMC 사례에 비춰 SMCK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다. 호주, 뉴질랜드, 대만, 일본의 SMC 대표자들이 그간의 SMC 운영 역사와 효과를 발표한 뒤, 근거 기반 커뮤니케이션과 SMC의 역할에 대해 종합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 ONSO 스퀘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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