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 '광고 신뢰', '구매 의향' 등서 유튜브 앞질러

코바코, 최근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발표
TV 광고, 광고효과 핵심지표서 유튜브, SNS 모두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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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가 ‘광고 기억’, ‘광고 신뢰’, ‘구매 의향’, ‘검색 의향’ 등 광고효과 핵심 지표에서 7개 광고매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TV 광고는 핵심 지표들에서 유튜브 광고, SNS 광고 등을 모두 제쳤다.

구체적으로 ‘광고가 기억에 난다’는 문항에선 44.2%의 응답을 얻어 유튜브 광고(34.7%), SNS 광고(27.1%), 인터넷 검색/배너광고(26.1%) 등에 상당 폭 앞섰고, ‘광고가 믿을 만하다’ 문항에서도 22.5%의 응답을 얻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를 보고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41.7%)’, ‘광고를 보고 관련 제품을 검색해보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45.4%)’ 문항에선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실질적인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광고 매체임을 입증했다.

또 ‘신뢰감(59.6%)’, ‘품격(58.1%)’, ‘공정(54.7%)’ 등 긍정적 이미지에선 높은 수치를, ‘자극성(10.7%)’, ‘선정성(7.7%)’, ‘가짜 뉴스(8.5%)’ 등 부정적 이미지에선 낮은 수치를 기록해 믿을 만한 광고 매체임이 드러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반면 신문 광고는 ‘광고 기억(16.3%)’, ‘구매 의향(17.9%)’, ‘검색 의향(18.4%)’ 등 핵심 지표에서 모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신뢰감(23.3%)’, ‘품격(21.1%)’ 등 긍정적 이미지에선 TV 광고에 이은 2위를 차지했지만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엔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유튜브 광고의 경우 ‘광고 기억(34.7%)’, ‘구매 의향(36.4%)’, ‘검색 의향(40.0%)’ 등에선 모두 TV 광고에 이은 2위를 차지했지만, ‘자극성(64.1%)’, ‘선정성(58.7%)’, ‘가짜 뉴스(63.7%)’ 등 부정적 이미지에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광고 효과는 크지만 신뢰성은 다소 낮은 매체임이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6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7월18일부터 8월11일까지 온라인 패널을 이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1.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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