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취재 등으로 늘어난 서울 광화문 인근 취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가 기자실 공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태규)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3층 편집인협회 회의실을 소속 회원사 기자들에게 개방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인근 취재 수요는 많아지는데 기자실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연일 바쁘게 돌아가는 김건희 특검팀엔 기자실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기자들 상당수가 카페 등을 전전하는 처지다.
편집인협회 회의실은 김건희 특검팀이 입주한 KT광화문빌딩웨스트와는 약 600미터 거리에 있으며, 최대 20여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1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나 점심시간과 회의실이 사전에 예약된 경우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기자협회는 이와 별도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협의해 프레스센터 18층에 취재기자석 부스와 인터넷망 등을 구비한 기자실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50~70석 규모로 예상되며, 9월 중에 공사가 시작되면 10월 추석 전에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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