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 언론, 무엇이 문제인가 - 고승우 언론인

[단신/새로 나온 책]

  • 페이스북
  • 트위치

21세기 들어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정보 생산과 유통이 이뤄지면서 대중매체의 위세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한때 ‘언론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권위와 영향력을 인정받았던 언론계는 오늘날 구조적 경영난 속에 ‘기레기’라는 오명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집권 기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대해 ‘입막음’ 고소·고발을 남발하거나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갖가지 조치를 위하면서 한국 언론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추락했다. 이처럼 언론에 대한 부당한 외부 공작, 압력 행태 속에 언론의 4부 기능은 약화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책 <21세기 한국 언론, 무엇이 문제인가>(퍼플)는 지난 수십 년간 정치·자본에 의한 통제가 누적된 언론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가짜뉴스’ 홍수 시대에 소금과도 같은 사회적 역할을 다시 확립하는 것만이 언론이 활로를 찾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김고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