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편집총국장, 기자들 평가서 신임

노조 중간평가... 287명 참여, 218명(75.96%)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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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성 연합뉴스 편집총국장이 기자들 중간평가에서 신임을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기자직 사원 455명을 대상으로 심 총국장에 대한 중간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287명이 참여해 218명(75.96%)이 신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불신임은 69명(24.04%)으로 나왔다.

연합뉴스 노조는 찬성표가 투표수의 과반이어서 절차에 따라 편집총국장 중간평가 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평가는 ‘편집총국장 임기는 1년 6개월이며 취임 6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중간평가를 한다’는 연합뉴스 노사 단체협약 규정에 따른 것이다. 심 총국장은 지난해 10월21일 취임했다.

심인성 연합뉴스 편집총국장.

심 총국장은 중간평가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편집권 독립의 원칙을 지키고 △주요 현안에 대한 논설 성격의 칼럼을 활성화하고 △폭언, 부당지시, 괴롭힘 등 조직의 안정을 해치는 요인을 근절하고 △인력난에 따른 근로여건 악화 해소 등을 약속했다.

‘일부 부서에서는 사장이 궁금해한다는 이유로 종종 취재 지시가 내려온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는 노조의 질의에 심 총국장은 “경영진의 관심 사항이나 특정한 지시를 전달받아 기사화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경영진의 편집권 침해 시도가 있다며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심 총국장은 인사 적체와 관련해 “인력이 원활하게 충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경영진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했다. 특파원, 지역뉴스, 외국어뉴스를 포함한 공적기능 약화에 대해선 “외국어 및 특파원 인력 확충 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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