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0과 에너지대전환 - 이재호 내일신문 기자 외

[단신/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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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에 돌아오자마자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했다. 8년 전 그의 임기 첫날 이뤄진 탈퇴 결정을 바이든 전 정부가 번복한 것을 재번복한 것이다. 같은 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했던 친환경 에너지 지원 예산도 줄줄이 삭감하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정책과 ‘관세 폭탄’을 동시에 밀어붙이는 배경엔 미국을 다시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무역에서도, 에너지 패권에서도 미국이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이다. 에너지가 곧 안보인 시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특히 높은 우리나라가 ‘트럼프2.0’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트럼프2.0과 에너지대전환>(석탑출판)은 에너지·산업분야 전문기자와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경제 분야 학자가 당면한 글로벌 에너지부문 이슈를 살펴보고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과제를 점검한 책이다. 저자들은 우리가 에너지안보, 탄소중립, 성장이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면서 어느 하나를 일방적으로 포기하지 말고 영리하게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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