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현직기자 재교육 과정 2기 모집

내달 7일~17일 원서접수
수강생 1/3 '100% 장학금'

  • 페이스북
  • 트위치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원장 제정임)이 언론인 재교육 과정인 저널리즘혁신학과 2기 신입생을 다음 달 7일부터 모집한다.

지난해 7월 신설된 저널리즘혁신학과는 기자와 PD 등 현직 언론인이 탁월한 보도, 제작을 위한 지식과 첨단 기법을 배워 현업에 적용할 수 있게 한 석사학위 과정이다. 수업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세미나와 수강생 사이 취재 협업, 데스크 출신 교수진의 지도 등은 대면으로 진행한다.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은 언론인 재교육 대학원 중 유일하게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2기생은 인공지능 활용 보도, 팩트체크, 데이터저널리즘 등 취재보도 방법론을 수강하게 된다.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언론법제와 윤리도 필수과목으로 배운다. 기후위기, 지방소멸 등 핵심 의제에 대한 수업과 금융, 산업, 과학기술 등 최신 흐름을 두루 익힐 수 있는 전문가 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팩트체크 과목은 서울대 SNU팩트체크센터장을 지낸 정은령 교수가 맡아, 12·3 비상계엄 이후 더욱 심해진 허위조작정보와 음모론에 맞설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은 3월부터 전국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팩트체크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5월에는 국제팩트체킹연맹(IFCN)의 ‘글로벌 팩트체크 기금’의 국내 유일 수혜 기관으로 선정됐다.

원서 접수는 7월17일까지로 열흘여 간이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예비 언론인 과정과 달리 저널리즘혁신학과는 전·후반기 구분 없이 1년에 한 번 모집한다. 신입생의 3분의 1은 등록금의 100%, 나머지 3분의 2는 60%를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교육은 평일 저녁과 주말 시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제정임 원장은 “언론을 향한 사회의 불신이 위험 수위에 와 있는 현실에서, 현장을 뛰는 언론인이 신뢰 회복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하며 현직자 재교육 과정을 개설했다”며 “1기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교육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1기에는 KBS, SBS, YTN, 국민일보, 제주MBC, 경남도민일보 등 전국의 현장 기자와 중견 언론인들이 수강 중이다.

박성동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