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투위, 제14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수상자 선정

"자유언론 수호의 상징적 단체"…6월18일 시상식

  • 페이스북
  • 트위치
1974년 10월24일 오전 동아일보 기자 180명은 기자총회를 열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하고 △신문 방송 잡지에 대한 외부 간섭 배제 △기관원 출입 거부 △언론인 불법 연행 거부를 결의했다.

제14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수상자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가 선정됐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이왕준)는 제14회 서재필언론문화상 수상자로 자유언론 수호의 상징적 단체인 동아투위를 선정했다며 6월18일 오전 11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서재필언론문화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언론인인 서재필 선생의 언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서재필언론문화상 선정위원회는 “동아투위는 독재 정권의 언론 통제에 맞서 신문 제작 거부, 농성, 해직 후 여러 활동을 통해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지키고자 노력해온 언론인의 표상”이라며 “이들의 투쟁은 서재필 선생의 독립신문 창간 정신을 계승하고, 언론의 사명과 민주주의 가치 확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서재필언론문화상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17일 오전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린 ‘동아투위 결성 50주년 작고 위원 추모제’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성후 기자

동아투위는 지난 3월17일 결성 50주년을 맞아 “50년 동안 매년 3월17일 동아일보 앞에서 열었던 규탄집회를 더 이상 열지 않고 영원한 동아투위로 남아 후배들의 자유언론실천 투쟁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동아투위로 남겠다”며 자유언론실천 50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1995년 설립된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는 서재필 박사의 민족선양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언론문화상과 의학상 시상, 민족언론인 현창사업, 독립신문 연구 및 관련 학술활동 지원, 서재필 관련 자료 수집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성후 선임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