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기자대회 개막… "저널리즘 본질 변하지 않을 것"

[2024 세계기자대회 / 개막식] 전쟁·AI 저널리즘 주제 토론
50개국 기자 70여 명 참가
DMZ·수원화성 견학 등 3박4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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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4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22일 개막했다. 세계기자대회는 저널리즘의 미래와 역할을 고민하고 세계 언론인들과 교류하는 행사로 기자협회가 2013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열고 있다. 12회째인 이번 대회는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열린 '2024 세계기자대회'에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기자협회는 창립 초부터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국제언론인과의 유대 강화’를 강령에 포함하는 한편 1966년 국제기자연맹(IFJ)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한국과 세계의 현실을 함께 마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긴장이 심화하고 평화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이 시기에 유일한 분단국가인 이곳 대한민국에서 전쟁 저널리즘의 미래를 고민하는 일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AI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격변이 일어나는 시대에도 진실을 향한 저널리즘의 본질과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올해 세계기자대회는 ‘전쟁 저널리즘과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과 ‘AI 저널리즘 시대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인도·대평양 전략을 중점으로 북핵 대응’을,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가 ‘언론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과 NFT활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22일 개막한 '2024 세계기자대회'에는 45개 국가에서 53명이 참석했다. /박성동 기자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2km 떨어진 과거 미군 기지 캠프 그리브스와 도라산 전망대를 돌아보고, 수원시 화성과 안산시 외국인지원본부 등도 견학한다. 올해 세계기자대회에는 약 50개 국가에서 기자 70여명이 방문했다. 되도록 한국 방문이 처음인 기자들을 초청했다. 참가자들은 일정 중 자유롭게 취재해 자국에서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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