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97) '노 마스크' 졸업식… 환하게 찰칵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조수정(뉴시스), 최주연(한국일보), 구윤성(뉴스1), 정운철(매일신문), 김애리(광주매일)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마스크 쓰고 얼굴도 모른 채 새 학기를 시작했던 학생들이 이제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으며 안녕을 고합니다. 코로나19로 갖가지 통제가 심했던 2020년. 고등학교를 입학한 학생들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온라인수업 등으로 학창시절을 보냈죠. 그 흔한 소풍도, 운동회도 함께 하지 못한 학창시절. 그들은 고교 생활을 어떻게 추억할까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1월 마지막 날. 광주광역시 동구 전남여고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노 마스크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찍는 사진이 좀 낯설고 어색하지만,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제는 마스크 너머의 친구 얼굴이 아닌 이가 보이는 환한 미소의 얼굴을 영원히 마주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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