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독일제 신형 윤전기 2세트 도입계약 체결

한경 "내년 말 국내 반입 및 설치... 2024년 10월 이전 가동 가능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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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한경)이 신형 윤전기를 도입하는 계약을 만롤랜트고스사(社)와 지난 22일 체결했다.


한경은 사내보를 통해 이날 만롤랜트고스사(manroland Goss)와 본사 사옥에서 신형 윤전기 2세트를 도입하는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경은 국내 신문사 윤전기 전반의 노후화 가운데 신문 인쇄품질 제고와 대쇄시장 진출 등을 이유로 수 백억원을 윤전기 도입에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한경은 동경기계제작소(TKS)와 만롤랜트고스 2개사 제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른 지출비용은 약 500억원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디지털 시대에 신형 윤전기 구매...한경의 역발상 통할까>)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2일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만롤랜트고스사와 신형 윤전기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서명 후 악수 중인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프란츠 크리히바움 만롤랜트고스 사장의 모습. /한국경제신문 제공

한경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컬러맨 e: 라인 4-1(COLORMAN e: line 4-1)’ 모델은 현재 생산 가능한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시간당 9만5000부(1세트)의 인쇄 능력, 전 자동에 가까운 제어 편의성, 낮은 파지 발생 확률 및 적은 인쇄판 사용량 등 제원을 갖췄다. 새 윤전기는 곧장 제작에 들어가 내년 말부터 국내 반입 및 설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윤전공장용 대지를 매입한 한경은 창간 60주년을 맞는 2024년 하반기부터 새 윤전기 본격 가동에 나선다.

한경은 “종이신문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뉴스 채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신문 독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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