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이사 2인 잇따라 사임

임기 상당기간 남았는데 돌연 사임
방통위, 공모 없이 관행대로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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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임기를 남겨둔 EBS 이사 2명이 최근 잇따라 사임하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보궐 이사를 뽑는다.


EBS 홍보팀,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EBS 이사로 활동한 황성현 변호사, 양영복 한국교원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최근 이사회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방통위가 지난달 25일, 지난 1일자로 각각 면직처리했다. 두 이사는 지난해 9월 8기 EBS 이사로 선임돼 2년 가량 임기가 남은 상황이었다.

황 변호사는 지난 7월 서울시 법무보좌관으로 채용돼 시장실 소속으로 일해 왔고 이사직을 겸하다 물러났다. 양 사무총장은 5일 본보와 통화에서 “사퇴 사유는 사무총장직을 그만 두게 됐기 때문”이라며 “임기는 남았지만 새 집행부가 들어와 할 일이 많은데 조직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아 물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교총은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EBS 이사 임명권자인 방통위는 별도 공모 없이 기존 관행대로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보궐이사를 위원 간 논의로 정해왔고, 교육 단체 추천 몫은 관련 법에 따라 교총 추천을 받아 임명해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면직 통보만 했고 아직 정확한 (임명) 일정은 아직 나와 있지 않다”면서 “위원회에서 의결로 정하는 기존 방식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총) 추천을 받아서 하는 인원도 동일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아직 교총에서 추천한 인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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