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투위 "부끄러움 못 느끼는 언론인들 자성해야"

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 기념식
제26회 통일언론상,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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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 기념식 및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제26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기자협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 기념식 및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제26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기자협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가 올해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김이택 한겨레 대기자를 선정했다. 한국기자협회, PD연합회, 전국언론노조가 주관하는 통일언론상은 SBS와 풀끼리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이 수상했다. 

동아투위, 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 기념식 및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제26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통일언론상 대상을 수상한 '샘 해밍턴의 페이스北'은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 5명의 북한 여행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돋보이는 기획력과 함께 북한 개별 관광에 대한 시사점을 던졌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일언론상 특별상은 고승우 6.15공동선언 남측위 언론본부 정책위원장, 탈북 가족의 남한 정착기를 담은 웹드라마 '오늘도 일없습니다' 제작진(제이원더)이 받았다.

이어 열린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선 김이택 한겨레 대기자가 본상을, 특별상은 뉴스타파 '국회 세금 도둑' 제작팀과 이 프로젝트를 함께한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이 수상했다.

안종필 자유언론상 심사위원회는 "김이택 대기자는 칼럼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철저한 팩트에 기반한 탄탄한 논리력과 설득력으로 수구 언론과 수구 보수 세력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통렬하게 지적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동아투위는 10.24자유언론실천선언 46주년 기념 성명을 발표하고 언론인들에게 자성을 촉구했다.


동아투위는 "기득권과 자본의 논리에 철저하게 아부하면서 민중의 삶을 외면해 온 것이 한국 언론의 참담한 현주소"라며 "언론인들은 이러한 현실에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으며 활짝 핀 언론자유의 크기에 걸맞는 책임도 지려 하지 않는다. 언론의 기본을 지키고 제 기능을 다 하기 위해 지금의 언론 상황에 대해 먼저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성의 시간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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