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상암시대' 개막

55년 만에 서울 서소문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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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의 사옥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상암 시대’를 열게 됐다.


중앙은 지난 8일 신문 2면 알림<사진>을 통해 “중앙일보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으로 사옥을 옮깁니다”라며 “1965년 창간의 터전이 된 지금의 서소문을 떠나 새롭게 상암 시대를 열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55년 간 서소문 등지에 자리했던 중앙일보는 지난해 신사옥(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48-6) 완공으로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이사하게 됐다. 사옥 2개 동 중 중앙일보는 신뢰관을, JTBC는 창조관을 사용한다. 이에 9월 중순부터 계열사들의 이사를 진행해왔고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한다.


최훈 편집인은 지난 6일 칼럼에서 “서소문 55년에서 반드시 새겨가야 할 것은 변하지 않을 저널리즘의 원칙”이라며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내일의 성장을 중앙에 두다’란 미션을 밝혔다. 이어 “상암의 첨단 디지털 스튜디오는 모바일 중앙 서비스의 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지면의 끊임없는 쇄신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콘텐트 수용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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