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기자대회 개막..."우리는 진실을 알리는 저널리스트"

60개국 100여명 참가...온오프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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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2020 세계기자대회'가 열렸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국내 참가자들은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 열리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뉴시스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2020 세계기자대회'가 열렸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게 된다. 국내 참가자들은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 열리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뉴시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0 세계기자대회’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14일 개막했다.

올해 세계기자대회는 60개국, 100여명의 기자들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오프라인 개막식은 50여명 이내의 제한된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영상 환영사에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올해는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온라인 공간에서나마 서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각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언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는 나라와 성별, 피부색, 이념은 달라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으로 진실을 알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저널리스트라는 사실"이라며 "참가자들 모두 뜻깊고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라며 올해의 소중한 경험들을 동료 기자들과 자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전에 없던 감염병과 경제불황의 늪에 빠져있고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와도 씨름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지 않도록 '핀셋 규제'가 요구되는 분야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러한 관점에서 '코로나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실제 미국의 유명한 저널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가짜뉴스'로 전 세계 800여명이 사망했고, 58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반증해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올해 대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연대를 도모하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외국 기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박지은 기자

▲'2020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외국 기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박지은 기자


이날 개막식 후에는 ‘가짜뉴스(Fake News)에 대한 각국 사례와 대응 방안,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첫 번째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컨퍼런스에는 53개국 85명의 세계 기자들이 참석해 각 국가별 허위조작정보, 가짜뉴스 사례를 살펴보고 언론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했다. 

2020세계기자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와 각국의 방역 상황 및 대응’, ‘한국전쟁 70주년과 한반도 평화전략’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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