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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간 방상훈 사장… 조선일보 다음 행보는

[‘아크’ 도입 이어 CES 첫 참관]
주필·편집국장·경영실장 대동
헤드폰 쓴 채 심각한 표정 눈길
사측 “미디어도 기술 기업이다”

강아영 기자2020.01.15 13:17:53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양상훈 주필, 박두식 편집국장, 조형래 경영기획실장 등을 대동하고 7~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0’을 보고 왔다. 방 사장이 조선 핵심 관계자들을 대동한 채 CES를 참관한 배경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방 사장은 CES 개막일인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 연합뉴스에 포착됐다. 방 사장이 CE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속 방 사장은 헤드폰을 쓰고 심각한 표정으로 진행자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CES 2020’이 개막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CES 2020’이 개막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방 사장은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포스트 디지털’, ‘비욘드 디지털’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11월 워싱턴포스트의 인공지능 콘텐츠 관리시스템 ‘아크(ARC)’를 도입했고 상반기 중으로 아크를 접목시킨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 론칭을 구상 중이다.


이런 연장선에서 방 사장의 CES 방문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혁신 아이디어의 장인 CES에서 신문과 디지털이라는 플랫폼 구분이 무의미해진 언론 현실에 대해 답을 구하려 노력하는 사장의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수 있다.


그는 2020년 신년사에서 “안 가본 길을 가는 데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변화가 두려워 그 자리에 안주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사원들이 ‘새로운 100년을 좌우할 변화의 여정’에 동참해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CES가 연초에 기술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사장님이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신 것 같다”며 “미디어도 기술 기업 아닌가. 디지털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지도 있으시고 변화를 한 번 보자는 차원에서 주필, 편집국장 등이 동행했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도 올해 CES를 찾았다. 매일경제신문이 CES와 연계해 주최하는 ‘매경비즈니스포럼’ 등에 참여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모습이 일부 보도됐다. 매일경제 관계자는 “거의 매년 가셨다고 할 정도로 장 회장님이 그쪽 분야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시다”며 “주로 특파원들이나 세계적 석학과 여러 얘길 나누신다. CES 외에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등 관련 행사에 자주 참여한다”고 전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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