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사, 58·59세 근로단축제 폐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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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사가 58·59세 기자들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기존 임금피크제도 중 일부를 폐지키로 합의했다.


CBS 노사는 지난달 31일 ‘장년 근로시간 단축제 폐지’ 등에 합의해 올해 1월1일자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주 32시간 근무자(58세)는 이날부로 정상근무에 복귀, 주 40시간 체제에 맞춰 일한다. 주 25시간 근무자(59세)도 ‘정상근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면 인사위원회 결정 후 근로시간과 임금을 보전 받은 채 일할 수 있다. 55세 이상 또는 26년차부터 호봉승호를 정지하는 기존 임피제 틀은 유지하지만 58·59세가 되면 근로시간과 임금을 삭감(각 20, 30%)토록 한 내용이 사라진 것이다.


CBS의 이번 합의는 ‘근로시간 유지와 감액폭 완화’ 등으로 기운 언론계 임피제 흐름과 같은 궤에 놓인다. 2016~2017년 초기 논의 중심이 ‘감액률’이었다면 최근엔 시니어 기자에게 제몫을 주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 장기적으로 임피제 폐지까지 내다본 시도가 진행 중이다.


박재홍 전국언론노조 CBS지부장은 “당초 시니어기자는 제2인생을 준비하고, 회사는 월급 감축에 따른 재원으로 신입을 채용한다는 취지였지만 정부지원금이 폐지되고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인력수요가 늘며 재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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