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채널A 뉴스 시청률 상승… "조국 보도 영향"

JTBC 뉴스룸은 0.5%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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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조선과 채널A 메인뉴스의 시청률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자협회보가 지난 7~9월 메인뉴스의 평균 시청률(유료방송가구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2.801%에서 8월 3.087%로 소폭 상승했던 TV조선의 ‘뉴스9’ 시청률은 9월 4.082%로 전달에 비해 1% 가까이 뛰어올랐다. 채널A의 ‘뉴스A’ 역시 7월 1.917%에서 8월 2.152%, 9월 2.731%로 시청률이 점차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 시청률은 이보다 더 높게 올랐다. TV조선 ‘뉴스9’의 평일 시청률은 7월 3.197%에서 8월 3.613%, 9월 4.606%로 7월 대비 9월에 1.4% 가량 상승했고, 채널A ‘뉴스A’도 7월 2.227%에서 9월 3.218%로 이 기간 약 1% 정도 시청률이 올랐다. 반면 JTBC ‘뉴스룸’은 7월 5.315%, 8월 5.61%였던 평균 시청률이 9월 4.774%로, 0.5% 가량 떨어졌다. MBN ‘뉴스8’은 7월 3.143%, 8월 3.157%, 9월 3.224%로 시청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TV조선과 채널A의 최근 시청률 상승의 원인은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이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월과 9월 TV조선과 채널A 시청률이 높게 나왔던 날은 대부분 톱뉴스로 조국 장관 관련 의혹이나 검찰 수사를 다룬 날들이었다.


TV조선 관계자는 “채널A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조국 장관 관련 이슈를 열심히 보도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덕분에 시청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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