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올 상반기 6연속 이달의 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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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올해 상반기 ‘이달의 기자상’을 6회 연속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가 2018년 상반기 선정한 이달의 기자상(329회~334회)을 분석한 결과 SBS는 총 8건의 수상작을 냈는데, 특히 1월부터 6월까지 연속으로 수상했다. 수상작은 1월(2018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2월(전두환 회고록 검증, MB 차명재산 가평 별장 추적), 3월(에버랜드의 수상한 땅값 급등과 삼성물산 합병), 4월(삼성 노조 와해 전략 미전실 개입 의혹, 특별사면과 평창…삼성의 은밀한 뒷거래), 5월(음이온 침대서 라돈 검출 연속 보도), 6월(군 병원의 위험한 불법의료 실태 연속 단독 보도) 등이다.


SBS의 올해 기자상 성적은 총 5건을 수상한 지난해, 2건을 받은 2016년과 비교해 고무적이다. 이로써 SBS는 한겨레와 함께 최근 1년 반 새 가장 많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각 13건)을 낸 언론사가 됐다.


2016년 12건, 지난해 9건 등 6년 연속 최다 수상작을 배출해 온 한겨레는 올 상반기 총 4건(2·3·4월)의 수상작을 냈다. 부산일보도 지역 부문에서 1·2·4월 총 4개의 상패를 받으며 2위권을 형성했다. 경향신문이 3건으로 4위를 기록했고, 그 외 조선일보·중앙일보·한국일보·JTBC 등이 각 2건으로 뒤를 따랐다.


정상화로 기대를 모은 공영방송사들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KBS는 지역총국과 본사를 합쳐 상반기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KBS에선 본사 파업뉴스팀과 경인센터·전주·춘천 등 지역총국에서 총 4건의 수상작을 낸 바 있다. MBC도 지역 MBC(대전·전주)를 포함하면 올 상반기 총 3번 상을 받았지만 본사 보도는 1편에 불과했다.


하반기 동안 언론사들이 어떤 보도들을 내놓고 기자상 수상에서 어떤 성적표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전체 수상작을 살펴보면 한겨레 9건, JTBC 6건, SBS 5건, 경향신문·시사IN·한국일보 각 3건, 동아일보·서울신문·세계일보·YTN·TV조선·국민일보 각 2건이다. 지역에선 경인일보 4건, 경기일보 3건, 부산일보·KBC·KBS전주·울산MBC·TBC 2건의 순이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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