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가 개헌안과 추경 편성 등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조찬 모임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례회동을 통해 의사 일정 등 합의점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도 무산됐다.
지난 7일 9급 국가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진행됐다. 모집 분야엔 중앙선거관리위워회 선거행정직도 포함됐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부터. 18세부터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등을 엄격히 관리하는 선관위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공직선거법 상 투표 연령 기준은 만 19세다. 만 18세면 선거 관리는 할 수 있지만 투표는 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한겨레는 “이들의 요구는 6·13 지방선거부터 18살 투표가 가능하도록 4월 임시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해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농성은 4월 국회가 끝나는 5월1일까지 이어진다.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하얀 헬멧’이라 불리는 민간구조단체 시리아시민방위대가 지난 7일(현지 시간) 반군 거점 지역인 동구타 두마에서 가스에 질식해 의식을 잃은 아이를 구조하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한국일보는 “현지 의료진과 구호단체들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 최소 40여명에서 최대 100여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하며 “서방 언론과 국제사회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러시아를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지만,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에 자전거 전용차로가 지난 8일 개통했다. 광화문우체국에서 종로 6가 동대문종합상가까지 이어지는 편도 차로이며, 자전거만 이용 가능하고 오토바이나 택시는 침범할 수 없다. 조선일보는 개통 이틀째인 9일 기자가 직접 자전거 차로를 달려본 경험을 1면에 사진과 기사로 실었다. 조선은 기사에서 “이날 기자가 달려본 전용차로는 30초마다 한 번씩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위험한 도로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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