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女 쇼트트랙, 여섯 번째 '금빛 계주' 전설 쓰다

[2월21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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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네 번째 메달을 우리 선수단에 선사했다.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으로 이뤄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계주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과 캐나다가 반칙으로 실격되며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가져갔고, 5~8위 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행운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21일 대다수 주요 일간지가 이와 관련한 사진을 신문 1면에 사용했다.

경향신문 21일자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 21일자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관련기사에서 “4년 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러시아 소치에서 금빛 역주로 온 국민의 스트레스를 날렸다. 두 바퀴를 남기고 17세 심석희가 아웃코스로 쭉쭉 달려 중국을 추월하며 여자 3000m 계주1위로 골인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금메달을 놓친 2010년 벤쿠버의 한을 씻어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관련기사에서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3위였다. 이때 김아랑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아웃코스 추월로 승부수를 띄운 뒤 경쟁 주자들보다 한 바퀴를 더 돌았다. 이어진 푸시 과정에서 김아랑이 넘어지면서 캐나다와 이탈리아 선수들고 함께 미끄러졌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레이스를 꿋꿋이 이어갔고, 앞서가던 중국마저 제쳤다. 마지막 주자 최민정은 중국 판커신의 ‘손질’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지난 4년이 떠오를 정도로 긴 5분이 지나고 전광판에 최종 순위가 확정되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시 한번 서로를 얼싸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경기장의 관중 7943명은 빙판 위 김아랑, 김예진, 심석희, 이유빈, 최민정에게 맘껏 성원의 함성을 보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21일자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 21일자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관련기사에서 “‘태극 낭자’들의 역대 통산 여섯 번째(1994년·1998년·2002년·2006년·2014년·2018년) 올림픽 금메달이자 대회 2연패”라며 “1992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여덟 차례 올림픽에서 한국이 여자 쇼트트랙 계주 우승을 놓친 것은 두 번 뿐이다. 1992년 대회는 불참했고, 2010년 벤쿠버대회 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다”고 게재했다.

중앙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앞서 열린 1000m와 남자 500m예선에선 한국선수들이 모두 조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준결승 1조에서 캐나다의 킴부탱과 다시 맞붙는다. 부탱은 여자 500m, 1500m 동메달리스트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각각 3,4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22일 열리는 여자 1000m와 남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 21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남북 여자아이스하키단일팀의 마지막 게임 후 선수들이 끌어안는 모습과 쇼트트랙 계주 우승하고 선수들이 얼싸안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한국은 관련기사에서 “‘약속의 땅’ 강릉이 ‘코리아’를 외치는 함성으로 뒤덮인 하루였다. 한번은 감동의 눈물로 뒤덮였고, 또 한번은 승리의 환호가 메아리쳤다”고 전했다. 한국은 “27년 만에 구성돼 27일간의 동행을 마쳐야 하는 남북선수들은 서로를 뜨겁게 끌어안았다. 세라 머리 감독과 북한의 박철호 감독 그리고 선수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며 “5전 전패, 2득점, 28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결과를 떠나 남북 선수들이 힘을 모아 세계 강호와 맞서 싸운 자체만으로 큰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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