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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맺힌 눈물 왈칵 쏟은 '빙속 여제' 이상화

[2월19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최승영 기자2018.02.19 09:42:49

이상화(29)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일본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6초94)에게 돌아갔지만 관중들은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서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 이상화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19일 대다수 주요 일간지들은 이와 관련한 소식과 사진을 1면에 담았다.


경향신문 19일자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 19일자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관련기사에서 “이상화는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보다 한 조 앞서 레이스를 펼친 고다이라는 36초94에 결승선을 통과, 소치에서 이상화가 작성한 올림픽 기록(37초28)을 경신하며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고 게재했다. 경향은 “이상화가 마지막에 될지도 모를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당당하게 마감했다”며  평가했다.


한국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관련기사에서 “기대했던 올림픽 3연패,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하지 못했지만 관중들은 성치 않은 두 다리를 이끌고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빙속 여제’에게 환호를 보냈다. 이상화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한 바퀴 돌면서도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관련기사에서 “그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5위에 올랐다. 당초 그는 2010 벤쿠버올림픽이 끝나면 은퇴하려고 했다. 그런데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던 예니 볼프(독일)를 꺾고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계속 정상을 질주했다. 그러자 주변에서 2014소치 올림픽에 도전해보라고 격려했다. 그렇게 소치 올림픽에 또 출전해 2연패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은 “이상화가 위대한 선수인 이유는 단지 성적 때문이 아니다”라며 “체력과 기술 외에 불굴의 정신력이 있었기에 이상화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에서 3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끊임없는 도전으로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일본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던 고다이라는 갑자기 멈춰 서 이상화를 향해 양팔을 벌렸다. 이상화도 고다이라를 감싸 안았다”며 “30대의 고다이라는 4년 전 소치에서 이상화가 금메달을 목에 걸 때 5위였다. 고다이라는 한국어로 ‘잘했어’라고 한 뒤 ‘아직도 당신을 존경한다’고 했다”고 게재했다.


중앙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 19일자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이상화는 그동안 무릎과 종아리·장딴지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를 가장 오래 괴롭힌 부위는 무릎”이라며 추벽증후군, 하지정맥류 등 그간 이상화 선수가 겪어온 부상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중앙은 이상화 선수의 은메달 소식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전하며 “결과는 2위, 슬픔이었을까. 아쉬움이었을까. 이제 모든 게 끝났다는 후련함, 오랜 부담감을 떨쳐냈다는 홀가분한 감정이 북받쳐서 나온 눈물이 아니었을까”라고 게재했다.


한겨레신문 19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겨레신문 19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겨레신문은 관련기사에서 “고다이라는 원래 이상화의 적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상화가 무릎 부상에 종아리 통증까지 더해 주춤한 최근 2년 사이 최강의 선수로 탈바꿈했다”며 “아직도 이상화의 최고 기록과는 거리가 멀지만 1000분의 1초를 다루는 예민한 종목에서 훌쩍 앞서갔던 이상화를 추월한 것은 그만큼 고다이라가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증거”라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이상화가 2013년 세운 세계기록(36초36)은 여전히 미답의 영역으로 남았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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