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한국인 첫 메이저 4강 진출

[1월2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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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선수가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고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선수로 이 대회 4강 진출은 1932년 사토 지로(일본) 이후 86년 만이다. 정현은 오는 26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주요 종합일간지들은 25일자 1면 사진으로 정현 선수의 4강 진출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다.

경향신문 25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 25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 한겨레는 정현이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제압하며 4강행을 확정하자 두 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경향신문은 관련 기사에서 "정현은 이날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며 "한국 선수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 이 대회 4강 진출은 1932년 사토 지로(일본) 이후 86년 만이다. 정현은 26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에서, 박태환이 수영에서 한국 스포츠의 한계를 넘어 경계를 세계로 넓힌 것처럼 정현 역시 테니스에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젖힌 것"이라며 "‘우리는 안돼’라는 자조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꿔놓았다. 변방의 구경꾼에서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25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 25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정현이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은 뒤 양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국민일보는 "정현은 약시라는 신체적 불리함과 장기간의 슬럼프에 따른 고통을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 또 자신의 약점을 철저히

분석하며 매 경기 성장을 가져왔다"며 "여기에 정현은 쇼맨십 등 여유까지 장착하면서 아시아인은 힘들다는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조금씩 정복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 25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 25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는 세계 테니스 돌풍의 주역 정현이 24일 호주 맬러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런을 상대로 백핸드 리턴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서울신문, 세계일보는 정현이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3-0으로 누른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코트를 나오면서 카메라 렌즈에 ‘충 온 파이어!’라고 썼다.

조선일보 22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 22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정현이 24일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조선일보는 "이날 승리로 정현은 1932년 사토 지로(일본)에 이어 86년 만에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며 "정현은 지금까지 쌓은 포인트만으로도 세계 30위 안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는 이형택(42)의 36위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현은 한국에서 '스포츠 아이돌'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피겨 김연아, 축구 박지성과 같은 특급 스타로 성장할 기세"라며 "팬들은 이전의 한국 선수들과 다른 그의 태도에도 감탄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도 정현이 24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승리 직후 실감을 못한 듯 멈춰 섰던 정현은 관중의 환호를 듣고 활짝 웃있는 모습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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