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대 최대규모 예술단 파견...최초 지방 공연도

[1월1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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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140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을 보내는 데 합의했다. 예술단은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하기로 했다. 북측 예술단의 남측 공연은 2002년 8월 ‘민족통일대회’ 이후 15년6개월 만이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며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다. 16일 대다수 주요 일간지들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협의와 관련해 내려온 북측 인사의 모습을 신문 전면에 담았다.


한겨레신문 16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겨레신문 16일자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관련기사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 북한이 140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을 파견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하기로 했다. 남북은 15일 판문점 북쪽 지역인 통일각에서 북한 예쑬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한 뒤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17일에는 남북의 차관급 수석대표가 참여하는 실무회담이 열린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국민은 관련기사에서 “남북은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통해 공연 장소와 무대 조건, 필요 설비, 기자재 등 실무적 문제를 상호 협의하에 원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키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은 2002년 8월 이래 15년6개월 만이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삼지연관현학단이 어떤 예술단인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동아는 관련기사에서 “북한이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에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키로 하면서 이른바 ‘평창 모멘텀’이 다시 무르익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은 선수단 구성보다 예술단 파견을 먼저 결정하는 등 이번 올림픽을 김정은 체제를 선전하고 ‘핵무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17일 차관급 회담에서 개막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이 어떤 식으로 결론 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개막식 입장 남북 선수단 규모, 올림픽 의제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에 대한 논의 방법 및 결론 등에 대해 강조했다.


경향신문 16일자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 16일자 1면 사진 캡처.

경향은 관련기사에서 “2016년 4월 중국저장성 닝보시에서 북한이 운영하던 류경식당 종업원과 지배인 등 13명이 탈북해 국내로 들어온 사건이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사건을 국가기관이 기획한 ‘강제납치’라고 주장하며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어왔던 북한 입장이 전혀 변하지 않았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게재했다.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은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 필요성을 제기하자 북한식당 탈북 종업원 송환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서울신문 16일자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 16일자 1면 사진 캡처.

서울은 관련기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이 여러 종목에서 추진된다는 관측과 관련해 여자 아이스하키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서울은 이날 도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봅슬레이, 피겨 페어팀 단일팀 등을 두고 논의된 바가 없고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남북 여자 하이스하키 단일팀과 관련해서도 “우리 선수들이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중앙은 관련기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게재했다. 중앙은 “특위에서 이철규 한국당 의원은 ‘남북 공동입장 때 태극기를 들지 못하고 남북 단일기를 들게 된다는 얘기에 많은 국민이 참담한 심정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정치적 논리로 인해 태극기가 (개·폐막식 때)입장하지 못하는 참사를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하지만 도 장관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면서도 ‘한국이 주최국이었던 부산 아시안게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과거 9차례 공동입장한 전례를 보면 매번 한반도기를 들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 16일자 1면 사진 캡처.

세계는 관련기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고 있으나 미국은 북한 문제의 최후 해결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조용히 북한과의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면서 “미군은 특히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날 테러진압을 위한 특수작전부대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NYT가 전했다”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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