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신생아 4명 사망...고개 숙인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12월1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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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갑작스럽게 숨져 보건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 병실의 신생아들이 동시다발로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관련 사진을 1면에 담았다.


12월18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12월18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17일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숨진 사고를 브리핑하기에 앞서 사과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1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1분~10시53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고 있던 신생아 4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순차적으로 숨졌다”며 “숨진 신생아들은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된 영아들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조산아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12월18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12월18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도 정혜원 병원장이 언론 브리핑을 한 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모두 16명의 신생아가 있었다. 입원 1개월 2주 된 남아가 오후 5시44분 쯤 심정지를 일으켜 의료진이 두 차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숨진 데 이어 다른 3명의 신생아도 차례로 심정지가 발생해 숨졌다”며 “이들 신생아는 신생아 중환자 중에서도 특히 위중한 상태여서 중환자실 내 같은 구역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12월18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12월18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지금 이 시간 서울에 굵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동아일보는 동장군이 기세를 부린 17일 강원 춘천시 구곡폭포를 빙벽 등반 동호인들이 오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광주와 부산 영하 2도 등 전날보다 오르겠다”며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날려 서울에 최고 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12월18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12월18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이라고 못 박은 문재인 대통령에 주목했다. 서울신문은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국 충칭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또 72년 전인 1945년 11월3일 환국 20일 전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같은 장소인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과 비교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문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충칭의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찾아 ‘건국절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다”며 “문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며,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라고 한 뒤 ‘건국절은 1948년’이라고 기술했던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했다. 뉴라이트 학계의 주장을 보수정권 9년간 전략적으로 확대 재생산했던 게 사실인 만큼, 건국절과 관련한 비생산적 논쟁을 끝내자는 의미로도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12월18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12월18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에서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정 총책임자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호얀 UAE 왕세제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을 만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최근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왕세제를 면담하는 자리에 우리나라가 수주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의 총책임자인 칼둔 의장이 참석한 사실이 17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해 UAE와 외교적 문제가 생기자 임 실장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파병 부대 격려’ 명목으로 UAE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사진이다.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해 무함마드 왕세제와 단 둘이서 악수하는 장면의 사진만 공개하고 이날 접촉한 다른 UAE 인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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