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71일만에 MBC 김장겸 사장 해임

[11월14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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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이 13일 해임됐다. 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이날로 총파업 71일을 맞은 MBC 노조는 오는 15일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 일부 신문은 MBC 노조원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11월1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11월1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13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 의결되자 서울 여의도 방문진 건물 앞에서 집회 중이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조합원들이 눈물을 흘리며 환호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문진은 이날 제8차 임시이사회에서 찬성 5표, 기권 1표로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안’을 가결했다”며 “1988년 설립된 방문진이 MBC 사장을 해임한 건 2013년 김재철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왜곡·편파 보도와 노조원들에게 가해진 보복성 인사 등으로 신뢰도 추락을 거듭해온 MBC가 ‘언론 정상화’의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14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11월14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일부 신문은 이란과 이라크 국경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에 주목했다. 경향신문은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 사르폴에자하브 주민들이 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 바깥에 13일(현지시간) 모여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전날 케르만샤주와 이라크 북동부 술라이마니야주가 맞닿은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으로 400명 이상이 숨지고 7000여명이 다쳤다”며 “사상자는 케르만샤주에 집중됐다. 국경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사르폴에자하브 마을의 피해가 특히 커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중 300명 이상이 이곳에서 나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1월14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11월14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도 13일(현지시간) 사르폴에자하브 주민들이 한쪽 벽면이 무너져 내린 건물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강진은 터키, 요르단, 시리아, 아르메니아를 비롯해 이스라엘,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며 “이란 지진센터는 규모 7.3 강진 이후 진앙 부근에서 약 50번의 여진이 계속됐다면서 건물 붕괴 등으로 주민 7만여명이 긴급 대피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11월14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11월14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조선일보는 13일 JSA로 귀순하다 북측의 총격을 받은 북한군 1명이 경기도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 군인의 귀순을 막기 위해 북한군 판문점 경비대는 총격을 가했고, 우리 군은 총상을 입은 귀순 병사의 신병을 확보해 후송했다”며 “이 병사는 폐와 복부에 6~7발을 포함해 어깨와 팔 등에 총상을 입었으며 장기의 손상이 너무 심해서 수술 뒤에도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는 2~3일 지켜봐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11월14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11월14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회담에 주목했다. 국민일보는 문 대통령이 13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리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아세안 +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리 총리와 회담하고 ‘사드 보복’ 피해 회복을 요청했다”며 “중국 내 한국 기업 생산품에 대한 불이익 철회 등 구체적인 사안도 거론했다. 리 총리는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피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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