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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방문진 이사 선임에 반발...국감 보이콧"

[10월27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김달아 기자2017.10.27 10:03:42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방송통신위윈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EBS 등 국정감사 등이 중단됐다. 앞서 방통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옛 여권 추천 이사 2명이 사퇴한 자리에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보궐이사로 선임했다.


27일 경향신문,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는 전날 파행을 빚은 국감장 모습을 1면에 싣고 이사진이 재편된 방문진, KBS‧MBC 파업 사태 전망 등을 보도했다.

 
국감에 참석한 고대영 KBS 사장이 파업 중인 노조원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1면에 실은 경향신문은 박근혜 정부 시절 MBC가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막기 위해 노동부 장관을 통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배치했다.


▲27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경향신문은 "지난해 7월 MBC 부당노동행위 재심 판정회의 당시 노동부 고위관료가 중노위 공익위원을 상대로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시 공익위원 3명은 MBC 최기화 보도국장이 노조 공정방송 감시기구가 작성한 보고서를 찢고 노조 간사와 접촉하지 말라고 지시한 행위를 두고 어느 범위까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할지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결국 이례적으로 판정회의가 한 차례 연장된 끝에 MBC와 최 국장 모두에 대해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됐지만 판정이 지체되면서 중노위 안팎에서는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공익위원인 ㄱ대 로스쿨 교수는 “최초 심문회의가 끝나고 바로 결론을 내려고 했는데 노동부 고위관료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봐달라’고 했다”며 “내가 ‘꼭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했더니 ‘내 입장이 참 곤란하다’고 해서 딱 자르지 못하고 회의를 한 번 더 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그는 “MBC가 (이기권) 노동부 장관과 고위관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굉장히 강하게 억울하다고 하니까 장관도 난처했던 것 같다”며 MBC의 압박을 노동부 외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또 다른 공익위원도 “(중노위의) 담당 조사관이 ‘공익위원들이 편파 판정을 했다는 공격이 MBC에서 들어올 것 같다’고 해서 내가 ‘당신이 그걸 왜 걱정하느냐’고 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MBC 압력에 밀려 노동부가 외압을 행사한 사실은 당시 박길상 중앙노동위 위원장에게도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27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이 ‘방송장악 시도’라고 비판하면서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한국당은 이효성 방통위원장 해임건의안과 새 이사에 대한 임명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 방문진 이사진은 여권이 6명, 야권이 3명을 각각 추천할 수 있다. 이번에 (공석이었던) 2석이 더불어민주당 추천 인사로 채워지면서 방문진 이사진 구도는 과거 여권이 다수인 6대 3에서 현 여권이 다수인 4대 5로 역전됐다"며 "여당 다수로 재편된 방문진 이사진은 이르면 다음 주에 새로 임명된 이사들의 동의를 얻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불신임안을 이사회에 상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방문진 이사 선임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날 예정된 국정감사 대부분이 파행을 빚거나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로 진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EBS 국감은 한국당 소속 신상진 위원장과 위원들의 불참으로 시작도 못했다"며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이 방통위원장과 만나 방문진 이사 중 옛 여권(한국당) 추천 몫이었던 유의선·김원배 이사가 사퇴했지만 이들이 옛 여권 추천 몫인 만큼 한국당이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정권 교체로) 여야가 바뀌면 여당 추천 몫은 바뀐 여당에서 하고 야당 추천 몫은 바뀐 야당에서 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도 그렇게 한 전례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방문진법 제6조는 진흥회에 임원으로 이사장 1명을 포함한 9명의 이사와 감사 1명을 둔다고 정한 뒤 이사는 방통위가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사 추천과 관련한 문구가 없어 그동안 방문진 이사진은 여권이 6명, 야권이 3명을 추천, 관행대로 방통위가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1년의 애도 기간을 마친 후에 치러진 푸미폰 태국 국왕의 장례식 장면을 1면에 담았다.


▲27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중앙일보는 "(사진 가운데에서) 와치랄롱꼰 국왕과 왕실근위대가 착용하고 있는 영국식 제복과 곰가죽 모자는 19세기 후반 태국 왕실이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 군대를 개혁하면서 규정한 것"이라며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은 사후 1년의 애도 기간을 거쳐 지난 25일부터 닷새 간 일정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우원장이 26일 호프 미팅을 한 모습을 1면에 담았다.


▲27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화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함께하면 우리 경제 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고, 박 회장은 "대화하자는 데 공감하고 어떤 형식이든 가능하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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