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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 기반 다진 시진핑...1인 지배체제 구축

[10월26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김달아 기자2017.10.26 09:57:41

▲26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오는 29일 촛불집회가 1주년을 맞는다. 경향신문은 26일자 1면 머리기사와 사진에 촛불집회 이후 변화한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 투쟁 주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경향신문은 "1년 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해 촛불을 들기 시작한 시민들 사이에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화상경마장 추방 투쟁을 벌이던 주민들도 있었다. 이들은 촛불집회에서 학교(성심여중·고)와 200m 남짓 거리에 있는 ‘도박장’의 부당함을 알렸다"며 "4년간 두드려도 꿈쩍 않던 장벽이 촛불집회와 새 정부 출범 이후 무너졌다. 화상경마장은 내년 1월 폐쇄된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용산 주민들과 성심여중·고 구성원들은 이런 승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마을의 미래를 바꾸기 시작했다. ‘성심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키로 한 것"이라며 "조합은 교복이나 생활복을 물려주는 행사, 친환경 먹거리를 공급하는 시민단체와 함께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는 전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2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동아일보는 "푸른색 대한민국 대표팀 야구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구장을 가득 채운 1만9600명의 팬은 에이스 양현종이 소개될 때보다 더 큰 함성으로 대통령을 맞았다"며 "시구를 앞두고 선수, 심판과 악수를 나누던 문 대통령은 “오!” 하고 탄성을 질렀다. 문 대통령을 놀라게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최수원 심판. 작고한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1958∼2011)의 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야구 명문 경남고 출신인 문 대통령은 경희대 재학 시절 학년 야구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사법연수생 시절 동호회에서 4번 타자도 맡았던 야구 마니아"라며 "경남고 후배인 최동원이 1988년 프로야구선수협의회 결성을 추진할 때 법률 자문을 맡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대선 기간 김 회장, 김성한 전 KIA 감독 등 많은 야구인이 유세 현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했다.


▲2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세계일보는 "문 대통령이 시구에 나선 것은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자타공인 ‘야구광’인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2017 투표 참여 리그’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투표 인증샷과 함께 응원하는 야구팀을 선택하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팀의 홈구장에서 시구를 하겠다는 약속인데, 당시 1위를 차지한 팀이 KIA"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후계자 지명 없이 장기집권 기반을 구축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집권 2기를 이끌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26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중국 공산당은 25일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 회의(19기 1중전회)를 열어 시진핑 정권 2기 최고 지도부인 새 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이들을 포함한 정치국원 25명을 선출했다. 모두 60대 정치국원"이라며 "'포스트 시진핑' 유력 후보로 꼽혔던 50대의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 충칭 서기는 상무위원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 최고 권력이 10년 임기로 제도화된 장쩌민 정권 이래 명시적 후계자 없이 임기 후반을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덩샤오핑이 1992년 도입한 '격대지정(隔代指定·차차기 후보를 미리 정해 권력 승계를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하는 일) 전통도 깨졌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당 주석제 도입이나 상무위원 축소 등 시진핑 1인 권력 구축 우려와 달리 시진핑 집권 2기는 상무위원 7명 체제를 갖춤으로써 일단 중국 공산당의 전통인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했다"며 "그러나 시 주석은 전날 자기 이름을 단 '시진핑 신시대 사상'을 당장(黨章·당헌)에 삽입한 데 이어 최고 지도부 인선에서도 지배적 지분을 확보해 앞으로 5년간 절대적 권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시 주석이 내부적으론 각 분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고삐를 죄고, 외부적으로는 덩샤오핑의 유훈인 '도광양회(韜光養晦·조용히 힘을 기름)' 대신 '분발유위(奮發有爲·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며 "또 자신이 원하는 인물을 후계자로 삼기 위해 당내 차세대의 치열한 충성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권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26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한국일보는 "‘시진핑(習近平) 2기’ 인선은 철저하게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천하를 완성ㆍ지원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시 주석의 측근 인사들이 당과 군의 주요 직책을 대부분 꿰참으로써 중국 공산당은 사실상 시 주석의 사당(私黨)이나 마찬가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시진핑은 홀로 정상에 남았고 집단지도체제는 사망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시자쥔이 당과 군의 핵심에 대거 진출하면서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과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ㆍ재계 인맥)은 사실상 와해 직전까지 내몰렸다"며 "이에 따라 중국 정치의 전통이었던 견제와 균형은 사라지게 됐고 시 주석은 공산당의 권력기구를 틀어쥔 채 ‘1인 지배체제’를 굳힐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시 주석이 측근인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와 공청단 출신인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 등 50대 차세대 선두주자들을 상무위원에서 탈락시켜 사실상 후계자를 지목하지 않고 이들이 계속 충성 경쟁을 하도록 유도한 것도 결과적으로 시 주석의 위상 강화로 이어진다"며 "이처럼 격대지정(隔代指定: 차차기 후계자를 미리 지명하는 것) 원칙이 무너지고, 나아가 시 주석의 이름이 명기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당장(黨章: 당헌)에 삽입된 것까지 감안해 시 주석이 2022년 제20차 공산당대회에서 물러나지 않고 3연임을 시도할 것이란 추측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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