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전쟁' 속에 한반도 위기 고조

[9월2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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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종합일간지는 25일자 1면 사진 기사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3(현지시간) 태평양상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에서 출격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주요하게 다뤘다.

▲국민일보 25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는 "B-1B는 이날 밤 동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영공과 가까운 공해상까지 비행했다""이번 작전은 미국 단독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 폭격기가 동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 영공과 가장 가까운 공해상으로 진입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라며 "야간 비행을 미국이 먼저 공개한 것도 처음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를 언제 어디서든 제거할 수 있는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25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도 21세기 들어 최북단 비행”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 전략폭격기 B-1B23일 괌 앤더슨 기지에서 북한 동해상으로 출격하기에 앞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실었다.

 

동아일보는 관련 기사에서 "최근 한반도에 전개된 미군 전략폭격기 및 전투기 중 가장 최북단까지 치고 올라간 것으로, 어느 때보다 강경해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응징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B-1B 편대는 한국 공군의 F-15K 등의 호위를 받으며 한미 연합 작전 형태로 한반도에 전개되어 왔다""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유사시 독자 군사행동도 감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25일자 1면 사진.

 

서울신문은 B1B랜서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 준비를 하는 모습과 함께 24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반미대결전 총궐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경향신문 25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 24(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선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며 메르켈 총리가 베를린의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을 실었다.

 

경향신문은 관련 기사에서 "독일 내에서는 메르켈의 총리 4선 연임에 대해 유력을 넘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무티(엄마) 리더십으로 유명한 메르켈이 독일을 뚝심있게 유지시켜 주길 바라는 여론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 6(한국시간 25일 오전 1) 투표 종료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로 윤곽을 드러낼 선거에선 집권 기독민주연합(CDU·CSU)의 승리, 개인 지지율이 50%를 넘는 메르켈의 4선 연임이 확실시됐다""2005년 독일의 첫 여성 총리가 된 메르켈이 집권에 성공해 임기를 마치면 16년간 총리직에 있었던 헬무트 콜과 함께 최장수 총리가 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25일자 1면 사진.

중앙일보도 앙겔라 메르켈(63) 독일 총리가 총선 당일인 24(현지시간) 베를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은 뒤 웃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BBC에 따르면 이날 출구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기사연합이 가장 많은 32%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연임에 성공했다. 메르켈은 4연임에 성공하면서 16년간 재임한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역대 최장수 총리에 오르게 됐다. 아래 사진은 이전 세 차례 총선 직후 메르켈 총리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는 모습이다.

 

▲한겨레 25일자 1면 사진.

한겨레는 세월호 참사 뒤 3년 넘게 차가운 바닷속에 있다 지난 5월 인양된 세월호 안에서 발견돼 돌아온 단원고 2학년 조은화, 허다윤양과의 이별식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은화, 다윤양에게 장미꽃을 헌화한 뒤 두 학생의 교복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치고 있는 장면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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