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출 3분의1 봉쇄...돈줄 끊는다

[8월7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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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광물, 수산물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신규 노동자 해외 송출을 막는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7일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국일보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유엔 결의안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 7일자 1면 사진.

경향신문은 안보리의 제재에는 역대 최강 조치들이 담겼다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했음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경향은 그러나 국제사회의 컨센서스만으론 부족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북한의 추가 핵실험 순으로 악화됐던 종래의 유형을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아무리 강력한 경제제재도 북한 체제 자체를 붕괴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7일자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제재가 충실히 이행되면 북한 수출이 3분의 1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원유 공급 제한은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에 따르면 이날 표결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5개 이사국 전원이 찬성했다.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20061차 핵실험 이후 8번째다.

 

▲동아일보 7일자 1면 사진.

동아일보는 결의를 위반한 북한 선박의 입항과 북한과의 신규 합작사업 및 투자를 금지했고, 북한 외환을 관리하는 조선대외무역은행을 비롯해 금융기관 4곳과 개인 9명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7일자 1면 사진.

세계일보는 미국 등이 요구한 대북 원유 수출 금지 조치가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포함되지 않아 제재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세계에 따르면 안보리는 결의에서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북한이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불가역적방법으로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일보 7일자 1면 사진.

한국일보는 만장일치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계치에 도달했다는 데 동의하면서 빠른 속도로 안보리 새 제재가 채택됐다는 점은 미국의 향후 대북압박에 작지 않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미국은 이번에 확보한 정당성을 바탕으로 추가 독자제재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은데 경제, 외교뿐만 아니라 때로는 군사역량까지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7일자 1면 사진.

이날 서울신문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악수 장면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이들은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열린 회담에서 왕이 부장은 우리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조선일보 7일자 1면 사진.

조선일보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의 정당한 관심사항에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쩔 수 없이 사드 문제를 반드시 지적해야겠다한국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 결정은 개선되는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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