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열대야 기승…한산한 거리

[8월4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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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열기와 수증기를 머금은 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주말인 5일까지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더위는 조금 가라앉는다. 이날 일부 신문은 폭염을 이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8월4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9도까지 오른 3일 서울 노원구 각심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기상청은 4일부터 태풍의 열기와 습기가 한반도에 전달되기 시작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일부 지역엔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며 “일요일인 6일 오전엔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서울·인천·수원으로 확대되고, 월요일인 7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보도했다.


▲8월4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 도로에 뜨거운 열기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며 “35도 가까이 오르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4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세일기간임에도 텅 비어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은 하루 평균 10만여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반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사드 보복으로 크게 줄면서 국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8월4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MBC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한겨레는 MBC 시사제작국 소속 PD·기자들이 3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 앞에서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작 자율성을 침해한 경영진 퇴진과 PD수첩 이영백 PD에 대한 대기발령 철회를 요구했다”며 “KBS 이사회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관리감독 기능을 잃었다는 비판 역시 거세다”고 보도했다.


▲8월4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초등교사 ‘임용 절벽’에 주목했다. 조선일보는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이 3일 대학본부에서 150여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의 2018학년도 초등교사 임용 정원 88% 축소 결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오는 11월 치러지는 ‘2018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임용 시험’ 선발 정원이 작년보다 40%(2228명)나 줄어들자 임용 시험을 준비해온 교대생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며 “서울·경기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3일 공립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시험의 선발 인원을 사전 예고했는데, 올해 전국적으로 선발할 초등 교사는 3321명으로 지난해 5549명보다 2228명 줄어들었다. 교육청들은 선발 정원을 대폭 축소한 이유에 대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사 정원 축소, 미발령 임용 대기자 누적 등을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4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미국 뉴욕 시민들이 2일 맨해튼 JP모건체이스 본사 앞에 놓여 있는 다채로운 형태의 신발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이 신발은 이날 합법 이민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이민법 개정에 착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불법 이민자를 가두는 사설 교도소에 투자한 JP모건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 이민을 대폭 제한하는 방식으로 합법 이민 규모를 10년 안에 절반가량 줄이는 내용의 이민법 개정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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