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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 된 런던 24층 아파트

[6월1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강아영 기자2017.06.15 09:42:37

런던 시내에서 14일(현지시간) 24층 아파트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빠른 속도로 꼭대기 층까지 번져 건물이 전소됐다. 이날 대부분의 신문들은 아파트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6월15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경향신문은 영국 런던 서부 켄싱턴에 있는 24층 아파트 그린펠타워가 14일 발생한 대형 화재로 불길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잇단 테러와 총선 이후 어수선한 정국 속에, 이번엔 한밤의 악몽이 영국을 덮쳤다”며 “아파트에는 120가구가 살고 있었고, 사망자 최소 6명이 확인됐다. 인명피해 규모는 수백 명에 이를 수도 있다. 사상자 수와 신원 등의 확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6월15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도 불기둥이 된 아파트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불이 저층부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급속히 확산돼 대피하지 못한 상층부 주민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며 “입주자들이 화재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져 인재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지만 관련 당국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6월15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도 아파트에서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많으며 ‘중대 사고’를 발령해 구호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대니 코튼 런던 소방국장은 이날 화재를 29년 소방 경력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언급하고, ‘건물이 크고 복잡해서 현재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런던소방국은 소방차 45대와 소방관 200여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역시 동일한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중앙일보는 “BBC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불이 건물 저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다고 전했다”며 “당초 2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4층에 사는 남성이 집 냉장고에서 불이 났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는 엇갈린 목격담도 전해졌다.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꽃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1974년 건축된 해당 건물은 임대아파트로 켄싱턴·첼시 구청이 소유하고, 관리는 영국 최대 임대 관리 업체인 ‘켄싱턴첼시임대관리회사(KCTMO)’가 맡고 있다. 이 업체는 2012년부터 2년간 외벽과 난방 시스템 등을 리모델링 했다”며 “화재 당시 건물에선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7층에서 탈출한 폴 무나크는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확산했는데, 화재 경보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BBC에 말했다”고 보도했다.


▲6월15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다 13일(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한겨레는 혼수상태에 빠진 웜비어가 13일 신시내티의 렁킨공항에서 공항요원들에 의해 비행기에서 내려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전격적으로 평양을 방문해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 대학생 웜비어를 13일 그의 고향인 신시내티로 데려왔다”며 “미국 고위 관리의 방북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이지만, 웜비어가 1년 이상 혼수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내 대북 여론이 악화되는 모양새다. 미 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의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같은 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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