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정연설서 일자리 추경안 처리 호소

[6월1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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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자 추경안과 관련한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다. 이날 대부분의 신문들은 대통령의 연설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6월13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는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본회의장 스크린에 관련 자료 영상을 띄워 청년 실업자들의 열악한 처지 등을 강조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소득 5분위 격차와 실업률 추이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을 대형 스크린에 띄우며 추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며 “양극화와 일자리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양극화가 ‘재난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 초반 실직과 카드빚으로 근심하다 목숨을 끊은 한 청년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실업난에 짓눌린 청년, 과로에 신음하는 공공부문 노동자의 사례와 악화된 고용지표를 열거한 뒤 ‘국민의 삶이 고단한 근본원인은 바로 일자리’라며 ‘해법은 딱 하나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어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 재난 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다.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고용을 개선하고, 소득격차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6월13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기에 앞서 여야 의원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문 대통령은 추경 예산안에 대해 ‘응급처방이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어 기대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며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취임 후 33일 만으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6월13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지 캡처.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친 뒤 자유한국당 쪽 의석으로 다가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은 추경 예산 심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언 발에 오줌누기식의 일자리 대책만 나열했을 뿐 그 부작용을 어떻게 감당할지 대책 없는 대책’이라며 심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 가진 ‘차담회’에도 한국당은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6월13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11일(현지 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동아일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1일 프랑스 북부 르투케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차에 오르기 전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의석이 한 석도 없던 마크롱의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는 1차 투표에서 전체 득표율 3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며 “의석이 한 석도 없던 신생 정당이 선거 한 번 만에 일당 독주를 예상할 정도로 압승을 거두는 건 주요 선진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다음 주 결선투표 후 앙마르슈의 예상 의석수는 최소 415석에서 최대 455석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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