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길 CBS 사장 "조직 효율성 높이고 수익사업 창출할 것"

[2017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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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길 CBS 사장

한용길 CBS 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사업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코바코 방송광고를 대체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사내외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며 “채택된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시장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인되면 투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BS의 인력구조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다행이 노사가 제도개선에 합의해 ‘장년 근로시간 단축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며 퇴직금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진전을 이루어 냈다”면서 “노사합의의 후속작업으로 운영했던 노사 TFT 활동을 통해 기존의 직무분류체계를 개편하고 현재 조직과 업무에 맞는 직무체계를 마련했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직원과 부서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성과보상제도도 시뮬레이션을 거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전국의 CBS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7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직원 여러분과 그 가정에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의 새해를 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계획 하시는 큰 섭리가 CBS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돌이켜보면 CBS는 지난 한 해 많은 일을 이루어냈습니다.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콘텐츠 분야에서의 성과입니다.
CBS음악 FM이 사상 최초로 청취율 16%를 돌파했으며
개국이래 최고의 청취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Best 20위 안에 8개의 프로그램을
포진시키며 우리나라 라디오 방송 중 최강자임을 증명했습니다.


표준FM은 공정한 뉴스, 시사 프로그램으로 온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주요 TV방송과 타 매체에서 CBS의 시사프로그램과 노컷뉴스를
자주 인용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시사프로그램의 전범(典範)이 되었습니다. 레인보우를 통해
표준FM방송을 듣는 일일 평균 청취자가 지난해 1월초 2만명에서
12월에는 5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무려 150%의 청취자 증가율을 보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표준FM 방송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컷뉴스의 페이스북 독자가 20만 명에 이르렀고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인 씨리얼도 SNS상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TV국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순종’은 극장에서도 상영돼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역국의 경영수지도 현저히 좋아졌습니다.
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이 방송제작과 광고유치
그리고 후원회원 모집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헌신해 주신 결과입니다.


또한 CBS노사가 회사의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체질 개선과
조직의 인화단결을 이루고자 성과보상제와 근로시간 단축제 등에 관한
제도개선에 합의한 점도 큰 성과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땀 흘리고 헌신하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CBS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올 한해도 환경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 가계부채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내수경기도 위축될 것으로 경제기관들이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 탄핵 국면이 장기화 됨에 따라 경제정책이 실종되고
기업투자도 위축될 전망입니다.


국내광고시장의 총매출은 2%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바코 광고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웹,모바일 분야의 매출은 상승하여
광고시장의 중심이 전통매체에서 뉴미디어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CBS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사업을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창사 이래 CBS에 닥쳤던 어려움들을 이겨낸 것처럼
올해도 CBS는 이 어려운 파고를 능히 헤쳐 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렇게 믿는 것은 지금까지 CBS를 지켜주신 하나님이 계시고
CBS를 아끼고 후원하는 시.청취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선교사인 직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 환경이 비록 어렵다 할지라도 매체 경쟁력 강화와
부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실천계획입니다.


저는 CBS 직원 여러분의 능력을 믿고 있습니다.
반드시 우리의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면 2017년 CBS의 정책목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도 정책목표는
<지속 가능한 경영구조 확립과 사업 부문별 경쟁력 확보>
이 두 가지로 잡았습니다.


먼저 지속 가능한 경영구조 확립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코바코 방송광고를 대체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습니다.

능곡 송신소 부지를 포함하여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하여 수익을 창출하겠습니다.
현재 송신소 개발사업은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사업에 대한 2차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CBS의 미래를 담보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사내외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채택된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시장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인되면 투자도 할 예정입니다.


둘째, CBS의 인력구조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재편하겠습니다. 

CBS 직원의 평균연령은 이미 45세를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46.6세에
이르러 피크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인건비 비중이 늘어나고
투자 여력이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영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조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행이 노사가 제도개선에 합의하여 ‘장년 근로시간 단축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퇴직금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진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노사합의의 후속작업으로 운영했던 노사 TFT 활동을 통해
기존의 직무분류체계를 개편하고 현재 조직과 업무에 맞는
직무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직원과 부서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성과보상제도도 시뮬레이션을 거쳐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해 CBS가 21세기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라디오와 TV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청취율 상승을 도모하겠습니다.

제가 사장에 취임한 이후 음악FM 20%, 표준 FM 10%의 청취율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운 것이 아니냐는
반문도 있었지만 최근 조사에서 음악 FM은 사상최초로 청취율 16%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청취율 20%가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표준 FM도 레인보우 접속자수가 제가 취임한 1년 반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라디오 청취율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 음악FM 광역화를
추진하고 제작여건을 개선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선교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CBS는 한국교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주최하고 종교개혁의 참뜻을 전하는 ‘나부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천지 등의 이단 사이비 집단과의 선한 싸움을 통해 한국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CBS가 거둔 가장 소중한 성과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폭넓은
후원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올해에도 대형교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형교회와 개인성도들 중심의 후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방송선교 후원회원을 확보하고 대교회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교회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의 지원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난청지역 해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해 나갈 것이며,
인터넷 라디오 레인보우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시키겠습니다.  
 
또한 원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통합 그룹웨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력관리제도와 성과보상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노후화된 CBS 목동사옥에 대한 시설투자에도 박차를 가 하겠습니다. 
올 상반기에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공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직원 여러분께서는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성공적인 공사 마무리를
위해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지난 해 회사는 마케팅 전문직원과 뉴미디어 PD를 영입하는 등
전문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올해에도 마케팅과 선교사업, IT개발 등의 분야에서
기존의 채용방식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참신한 인재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단기적인 경영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필요한 분야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CBS의 백년지대계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CBS 가족 여러분
2017년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큰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려 했던 종교개혁의 선구자들처럼
우리도 CBS의 설립정신을 되새기며 결연한 자세로 우리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CBS는 어려울 때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방송선교를 통해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 CBS가족 모두 손을 잡고 힘껏 뛰어봅시다.
주인에게 받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놓고 게으름을 피우는 종이 아니라
열 배 스무 배의 열매를 맺는 충성스러운 종이 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께 갈구하고 기도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CBS의 새 역사를 만들어갑시다.


끝으로 CBS의 모든 가족과 후원해주시는 한국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CBS를 사랑하는 시.청취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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