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형 tbs교통방송 대표 "강소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것"

[2017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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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형 tbs교통방송 대표

정찬형 tbs교통방송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tbs는 우리에게 사랑을 보내주는 시·청취자들에게 더 겸손한 tbs로, 더 지속가능한 공영방송으로 진화하는 꿈을 꾼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16년 지난 한 해와 관련해 “성공적 상암 청사 이전, 방송 프로그램 혁신, 분에 넘칠 정도의 평가, 시·청취자들로부터의 넘치는 사랑 등등 ‘제2의 창사’라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의 변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성원은 이 시대 시민들이 결핍을 느끼는 ‘부족한 바로 그것’을 찾아 전해주는 방송이 되기로 tbs가 작심했기 때문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대표는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아픈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방송,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방송,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방송으로 시민들이 tbs를 기억해 주기 시작한 것이니 새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분명해지는 느낌”이라며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복잡다기하게 벌어지는 이슈를 쉽게 풀어 이해를 돕고 놓쳐서는 안되는 핵심쟁점들을 미리 짚어 시민들의 판단력에 도움을 주는 정보의 네비게이터 역할은 그 자체로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이런 역할은 더욱 강화해 매진하여 시민의 방송으로서의 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신년사

tbs를 사랑하는 시·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방송을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tbs 가족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더욱 빛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갑시다.


2016년 tbs를 결산하는 여러 단어와 숫자들이 있습니다.
성공적 상암 청사 이전, 방송 프로그램 혁신, 분에 넘칠 정도의 평가,
시·청취자들로부터의 넘치는 사랑 등등 ‘제2의 창사’라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의 변혁입니다.
그 중에서 tbs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는 새해에도 꼭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싶은 숫자가 있습니다.

9월 평균 대비 최근의 tbs 앱 일일 최고 접속자 12만3천4백% 증가! 그리고 라디오 단일 프로그램 3개월 방송분 60여 편의 팟캐스트
총 1억9천만 회 다운로드!!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도, 담당 데스크도, 저도 놀란 기록입니다. 전통적인 라디오 수신방식에 더하여, 스마트폰 앱을 통한 수신자가 대거 창출되고 유입되며 청취자의 주류가 될 정도로 폭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당연히 팟캐스트 시장에서 tbs 프로그램들은 돌풍입니다.
지난 12월 28일 수요일 '팟빵' 기준 팟캐스트 1위, 5위, 7위
프로그램이 모두 tbs의 라디오와 TV프로그램입니다.
tbs 프로그램을 취재하던 중앙일간지 기자는 이 모든 기록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놀라워하더니, 결국 편집데스크에서 믿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도에서 그 수치는 빼기로 결정했다는 뒷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과학적 데이터를 앞에 놓고도 쉬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폭등! tbs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취자의 반응은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네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신해철의 노랫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시·청취자들의 뜨거운 성원은 이 시대 시민들이 결핍을 느끼는 '부족한 바로 그 것'을 찾아 전해주는 방송이 되기로 tbs가 작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공동체에 진실에 대한 타는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간절함에 봉사하기 위해 주저함이 없었던 tbs, 알릴 의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tbs에 시민들의 응원이 답지한 것이고 그것이 넘치는 사랑으로 표현되었던 것이라 믿습니다.


세월호 유민 아빠의 <가슴에 담아온 작은 목소리>로 시작된 tbs의 작은 노력들을 이제 시민들이 귀담아 듣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쓸모 있는 방송이 되었습니다. 아픈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방송,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방송,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방송으로 시민들이 tbs를 기억해 주기 시작한 것이니 새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분명해지는 느낌입니다.


라디오와 TV 매체 간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빛나는 곳이 tbs입니다.
'눈보라' 'tbs TV 영화 현대사 문제작 시리즈' '김어준의 뉴스공장 꼭두새벽 라이브' 등 이름만 들어도 빛나는 아이디어임이 느껴지는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방송이 tbs입니다.
지상파 라디오와 케이블 TV, 그리고 팟캐스트 등 뉴미디어와의 순발력 있는 콜라보가 tbs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tb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사 프로그램들, 그리고 따뜻함과 유머와 음악이 어우러진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보듯이 공익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해낸 방송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자부하셔도 좋습니다.
TV도 라디오의 빛나는 진화에 못지않게 <정봉주의 품격시대>를 필두로 다양한 장르에서 새로운 방송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tbs는 우리에게 사랑을 보내주는 시·청취자들에게 더 겸손한 tbs로, 더 지속가능한 공영방송으로 진화하는 꿈을 꿉니다.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 이는 tbs가 프로그램을 만들 때 특히 유념해 온 방송인의 덕목입니다.
또한 새해에는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품격이 더해져 안정감이 있는 사랑받는 방송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일시적인 환호에 지나치게 자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욱 균형과 공정성에 최선을 다해 신뢰를 높이길 기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강소 공영방송 tbs로 거듭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복잡다기하게 벌어지는 이슈를 쉽게 풀어 이해를 돕고 놓쳐서는 안 되는 핵심 쟁점들을 미리 짚어 시민들의 판단력에 도움을 주는 정보의 네비게이터 역할은 그 자체로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런 역할은 더욱 강화하여 시민의 방송으로서 알 권리에 봉사하는 공적 기능을 tbs가 잘 수행할 수 있길 바랍니다.


tbs의 빛나는 한 해를 힘 모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더 응원하고 더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tbs 대표 정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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