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유리천장에 가장 큰 균열 만들어냈다"

[7월2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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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미 역사상 여성이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1면 사진을 통해 클린턴의 모습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2016년 7월28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진행 중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26일 한 대의원의 아이가 아버지 품에서 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클린턴 전 장관의 얼굴 가면을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클린턴은 선출이 확정된 뒤 ‘유리천장(남녀 차별의 보이지 않는 한계)에 가장 큰 균열을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날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이틀째 전당대회에서 지역별 경선결과를 확인하는 롤콜(roll call) 절차를 거쳐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8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전당대회 행사장 대형 화면에 클린턴 전 장관이 등장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뉴욕에서 생중계로 연결한 클린턴 후보의 영상은 마치 유리 천장이 깨지듯 스크린이 깨지는 모습과 함께 등장했다”면서 “클린턴 후보는 트위터에 ‘역사(history)’라는 함축적인 단어 하나를 올리며 스스로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8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1971년 예일대 로스쿨 재학 시절 만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클린턴의 모습, 1975년 뉴욕 부르클린 자신의 5성급 호텔에서 아버지 프레드와 함께한 도널드 트럼프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클린턴 전 장관이 26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트럼프와의 대선 경쟁이 본격화됐다”면서 “두 사람은 극과 극이다. 식모 어머니 밑에서 자란 클린턴은 백악관·행정부·의회를 거친 워싱턴 정계 주류인 반면 갑부 아버지 밑에서 자란 트럼프는 아웃사이더”라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이석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사활동 보장을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겨레는 이석태 위원장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이 이원장은 ‘정부는 지난달 30일로 특조위 활동기간이 끝났다고 하지만 세월호 선체 인양과 진상규명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지난해 뒤늦은 예산 배정으로 조사활동은 1년도 채 되지 못했다’며 특조위 조사활동 보장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8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충북 충주시 달천동 모시래들 4필지 9917㎡에 유색벼를 이용해 만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을 조명한 신문도 있었다. 경향신문은 푸른 들판 위 반기문 초상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면서 “충주시는 논 그림 제작에 임대료 등 3000만원을 들였다. 충주시는 ‘충주 출신으로 세계적인 인물이 된 반 총장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시민단체들은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반 총장을 우상화하는 것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28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정전협정 6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동아일보는 유엔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기념식에 참석해 애국가를 제창하는 순서에서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기념식에 참석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애국가를 따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며 “국가보훈처는 이날 행사에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 등 130여명, 국내 국가유공자와 시민, 현역 장병 등 3000여명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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