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6월30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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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29일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했다. 2월2일 창당 이후 149일 만이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6월30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안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본청을 떠나기 위해 승용차에 오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승용차에 비친 안 대표의 일그러진 모습이 현재 국민의당 처지를 말해주는 듯하다”며 “지난 2월 천정배 대표와 함께 대표로 추대된 지 5개월 만의 퇴진이다. 안 대표의 대표직 사퇴는 2014년 7·30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사퇴한 데 이어 두 번째 불명예 퇴진”이라고 보도했다.


▲6월30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안 대표가 국회에서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국민의당은 창당 149일 만에 ‘투톱 체제’가 무너짐에 따라 임시 지도체제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면서 “그러나 안 대표가 국민의당 최대 주주인 데다 당 체제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러나게 돼 새 리더십을 세울 전당대회까지 대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6월30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한겨레도 안 대표와 천 대표가 29일 낮 국회 당대표실에서 사퇴하기에 앞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겨레는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회견을 열어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것이다.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선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라며 대표직 사퇴가 ‘책임윤리’에 충실한 정치적 결단임을 거듭 강조했다”면서 “안 대표의 사퇴 결단에는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 경우 자칫 당의 앞날뿐 아니라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미래도 기약하기 어려워진다는 현실적 판단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월30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239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동아일보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응급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터키는 최근 IS와 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집중 표적이 돼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달 터키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7%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6월30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조선일보는 29일(현지시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자살 폭탄 테러로 숨진 희생자가 안치된 병원에서 희생자의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조선일보는 “아타튀르크 공항에선 전날 테러범 3명이 여행객들로 붐비는 터미널과 주차장에서 소총을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려 최소 41명이 숨졌다”면서 “작년 1월부터 터키에서 사망자를 낸 테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14번째이다. 아타튀르크 공항은 테러 발생 7시간 만인 29일 오전 5시 운항을 재개했지만 상당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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