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논의' EU 정상회의 개막

[6월29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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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영국의 탈퇴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처음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EU 28개국 지도자들은 브렉시트 절차를 언제 개시할지, 영국이 향후 EU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를 놓고 열띤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EU 정상회의를 1면 사진으로 다뤘다.


▲6월29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EU 정상회의에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로센 폴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 미로 세라브 슬로베니아 총리,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영국과 EU는 이날 탈퇴 협상 개시 시점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며 “영국은 올 가을 이후에나 공식적인 탈퇴 절차를 밟아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EU 주요국들은 다른 회원국의 추가적인 EU 이탈을 막기 위해 영국에 당장 탈퇴 절차를 개시해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월29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캐머런 총리와 메르켈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8일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뤼셀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영국을 제외한 EU 정상들은 28일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영국이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신속히 EU 탈퇴 협상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며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방의회 연설에서 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관련해 ‘가족에서 탈퇴하기를 원하는 누구라도 특권만 누리고 의무는 지지 않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영국에 예외특권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6월29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캐머런 총리의 모습에 집중한 신문도 있었다. 국민일보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EU본부에 도착한 캐머런 총리를 맞이하면서 등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국민일보는 “영국 측은 정상회의에서 EU와의 탈퇴 협상을 언제 시작할 지는 오는 9월 이후 선출될 차기 총리가 정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캐머런 총리는 정부 내 EU 탈퇴를 준비하기 위한 특별 기구를 발족했으며 이 기구에서 탈퇴 협상 준비에 착수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도 캐머런 총리가 융커 집행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겨레는 “캐머런 총리는 이날 EU 정상들에게 영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영국 정부의 대책 등을 설명했다”면서 “EU 정상들은 29일까지 이틀간 영국의 탈퇴 협상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6월29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선거 비용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28일 새벽 구속되면서 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동아일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소집된 긴급의원총회장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안 대표는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된 비공개 의총에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의원들이 만류했다”면서 “결국 안 대표는 ‘책임 부분은 내일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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