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빈소 찾은 전두환 "명복을 기원합니다"

[11월26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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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5일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오후 4시쯤 경호관 2명을 대동한 채 빈소에 입장했으며, 방명록에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다수의 주요 신문들은 전 전 대통령의 YS 빈소 조문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11월26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전 전 대통령이 빈소를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에게 손을 건네자 현철씨가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게재하며 “‘35년 악연’을 지닌 김 전 대통령과 화해하는 모습으로 비췄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전 전 대통령은 분향을 마치고 내실에서 현철씨,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과 10여분간 얘기를 나눴다”며 “상석에 앉은 전 전 대통령은 대화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현철씨에게 ‘김 전 대통령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가’, ‘아프신 지 오래되셨느냐’고 물은 뒤 ‘애 많이 썼다. 연세가 많고 하면 다 가게 돼 있다’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도 전 전 대통령이 YS 빈소에서 현철씨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국민일보는 “현철씨가 전 전 대통령에게 ‘건강이 안 좋으시다 들었는데 괜찮냐’며 안부를 묻자, ‘나이가 있으니까 (건강이) 왔다 갔다 한다. 담배 안 피우고 술 안 마시고 그러니까 좀 나을 거다. 담배는 옛날에도 좀 못 피웠고 술은 군대생활 하면서 많이 먹었지만 술맛을 모른다’고 답했다”며 “전 전 대통령은 내빈실에 동행한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장수하실 것’이라고 덕담을 하자, 김 전 의장의 손을 꼭 잡으며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11월2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미국을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슬람국가(IS)’를 반드시 격퇴할 것”이라며 “내 침실에는 미셸(오바마 대통령 부인)과 파리 뤽상부르 공원에서 키스하는 사진이 걸려 있다. 나는 에펠탑을 사랑한다”며 프랑스인들을 위로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올랑드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시리아 터키 접경지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터키 공군 전투기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것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터키는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토와 영공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일단 터키를 두둔했다”면서 “이어 ‘러시아는 시리아의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을 지지하는 외톨이’라고 비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러시아는 시리아 반군이 아닌 이슬람국가(IS)를 공격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11월26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25일 공식 개관했다. 2004년 첫 삽을 뜬 지 11년 만이다. 이날 서울신문은 25일 광주 동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식에서 성악가, 재즈가수, 국악인 등과 아시아무용단이 함께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서울신문은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자리에 7000억원을 들여 조성된 문화전당은 문화예술 기관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전체 부지면적이 13만4815㎡에 이른다”며 “문화전당은 예술극장, 문화정보원,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등 5개 원으로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11월26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강원도에 내린 큰 눈에 주목한 신문도 있었다. 한겨레는 25일 하얀 눈 세상으로 변한 강원도 평창군 선자령을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한겨레는 “강원도 4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서울에도 이날 새벽 진눈깨비가 내려 첫눈이 관측됐다”며 “기상청은 2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2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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