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머니투데이 갈등 일단락

홍선근 머투 회장, 연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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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머니투데이의 갈등이 지난 6일 홍선근 머투 회장의 연합 방문으로 일단락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머투 비판기사를 쏟아냈던 연합은 이날부터 머투 관련 기사 송고를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홍 회장이 내부 구성원들과의 논의 없이 연합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머투 계열사 기자들이 반발했다.
머투 계열사 한 기자는 “뉴스통신진흥법상 통신사 보조금을 뉴스1, 뉴시스에도 지원해 정당하게 써야 한다는 문제제기를 하고난 뒤 연합이 최근 머투를 폄하하는 기사를 내보냈지만 대응하지 않았다”며 “홍 회장의 방문이 마치 머투가 연합에 항복하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어 기자들의 자존심이 크게 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머투, 뉴스1, 뉴시스 기자들은 기자협회 지회와 노조를 중심으로 회의를 열고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이들은 8~12일 홍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성명서에 대한 홍 회장·사측의 입장을 전달받고 의견을 공유했다.


또다른 머투 계열사 기자는 “면담에서 기자들이 문제제기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회장의 해명을 들으며 그동안의 오해가 많이 풀린 것 같다”며 “다만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먼저 유언비어들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내·외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들 간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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