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튀니지 민주화 이끈 '국민4자대화기구'

[10월10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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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노벨평화상이 시민사회단체 4곳이 연합한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에 9일 수여됐다. 노벨평화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가 2011년 시민혁명인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다원적 민주주의 수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면서 수상자로 발표했다. 10일 일부 주요 일간지는 이 같은 소식을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10월10일자 한국일보 1면 사진 캡처

한국일보는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각 단체의 대표인사 4명의 사진을 나란히 대문에 내걸었다. 한국일보는 관련기사에서 “국민4자대화기구는 재스민 혁명 이후인 2013년 중반 설립됐다. 재수민 혁명으로 튀니지 독재자 벤 알 리가 퇴진한 후 진행된 민주화 과정이 정치적 암살과 폭력, 사회 혼란 속에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였다”며 “튀지니 각계각층을 대변하는 이 단체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의 안정과 평화발전을 공동모색하기 위해 이른바 ’국민4자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튀니지에서 성과 종교, 정치적 견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 평등한 기본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헌법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10월 열린 총선과 12월 대선을 잇따라 민주적 과정 속에서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국민4자대회기구의 합의와 노력 덕분이었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10월10일자 한겨레신문 1면 사진 캡처

한겨레신문은 최근 원색적인 이념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출근하는 모습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겨레신문은 사진설명에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지칭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밝히는 등 거침업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도 번복,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자 야당이 해임촉구결의안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법부, 공무원, 경찰에도 ‘김일성 장학생’이 암약하고, 전교조는 이적 이념을 전파하고, 세월호 유가족은 떼쓰는 사람들이란 게 그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겨레신문은 “공영방송 엠비시를 관리 감독하는 수장이라고 보기엔 부적절한 그의 광포하고 극단적인 인식은 어떻게 형성됐을까. 1980~90년대 ‘공안검사’로 이름을 날리며 민주화운동 세력을 감옥에 집어넣었다. 자신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핍박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검찰 요직을 두루거쳤다”면서 “검찰에서 나온 뒤 ‘아스팔트 우파’와 어깨를 걸고 ‘친북반국가행위자 인명사전’을 만드는 등 빨갱이 감별사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안사건 만들기에서 연마한 귀재를 출세의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10월10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세계일보는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최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영접을 받고 있는 모습을 1면에 걸었다.

 

세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 역대 최대규모의 열병식을 갖는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일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지를 거론하며 양측의 우의와 역내 및 세계평화 안정을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열병식에서 김 제1위원장이 직접 육성 연설을 할지 여부와 연설할 경우 북한 주민과 세계를 향해 던질 메시지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10월10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지난 7일 페루 리마 소네스타 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경제수장의 모습을 1면에 내세웠다. 동아일보는 관련기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 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6자회담 관련국과 함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며 “이 자리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한국의 동북아 개발은행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북핵 포기를 전제로 한국 경제부처 수장과 국제금융기구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대북지원기구 설립 의지를 강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게재했다.

 

▲10월10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중앙일보는 세계 골프전쟁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배상문-대니 리가 미국 팀을 1홀 차로 역전, 승리를 확정하며 환호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선택했다. 중앙일보는 관련기사에서 “포볼 경기가 열린 둘째 날엔 인터내셔널팀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첫날 포섬 매치 1-4로 뒤졌던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포볼 매치에서 3승1무1패를 거두며 4.5-5.5로 1점차로 따라 붙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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