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00일…'동상이몽' 노사정

[8월2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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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표자들이 27일 노동시장 구조개혁 협상을 위한 회동을 가졌다. 지난 4월 협상이 중단된 이후 첫 공식 회동이다. 노사정은 4인 대표자 회동과 차석급 간사 회의를 수시로 열어 이른 시일 내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날 대부분의 주요 신문들은 노사정 대표자 회동을 1면 사진으로 걸었다.


▲8월28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노사정 4차 대표자회의를 열기에 앞서 함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국민일보는 “이날 회의에서 노사정은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응 경총 전무, 고용부 고용선 차관, 최영기 노사정위 상임위원 등 차석 대표가 참여하는 4인 간사회를 매일 열어 이른 시일 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접점을 찾기로 했다”며 “또 노동계가 요구해 온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협의체’도 꾸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도 노사정위 4자 대표자가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서울신문은 “정부는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 입법을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비정규직 사용기한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은 노사정 간 이견이 커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노사정 대표자들은 모두발언에서부터 대립각을 세웠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논의 시한이 다음 달 중순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노사정 회의가 28일부터 매일 열린다”며 “노사정 합의를 뒷받침하자면 예산 확보가 필요한데 내년 예산안 확정 시기가 9월10일 전후여서 이 일정에 맞췄다”고 보도했다.


▲8월28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8·25 남북 합의 이후 양국 사이에서는 평화 무드가 흐르고 있다. 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27일 조선중앙TV에서 “북남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유화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도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 천주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종교인들이 남북 화해와 협력, 평화 통일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분단을 상징하는 철조망을 자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경향신문은 5대 종단이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자”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8월2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캡처.


세월호 참사 이후 500일이 지났다. 한겨레는 세월호 참사 500일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모형 너머로 추모객이 영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한겨레는 관련 기획 기사를 실으며 “단원고 학생 246명을 포함해 모두 265위의 영정이 안치된 분향소에는 요즘 하루 90명 안팎의 조문객만 찾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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