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24일만에 황교안 총리후보 지명

[5월2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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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완구 전 총리 사표 수리 이후 24일 만이다. 부총리가 아닌 장관이 총리로 직행한 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유례가 없다. 22일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5월22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황교안 후보자가 21일 인선 발표 직후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면서 두 손을 모은 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국민일보는 “황 후보자는 ‘엄중한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면서 “‘비정상의 정상화 등 나라의 기본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서울신문도 과천청사를 나서는 황 후보자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서울신문은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황교안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법무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면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 한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말했다”며 “또 ‘조용하고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로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5월22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황 후보자가 과천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황 후보자는 사법시험 23회로 대검찰청 공안3과장·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분야에 정통하다”면서 “지난해에는 법무부 장관으로 정부를 대리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황 후보자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조선일보는 “황 후보자는 현 정부 출범 내각 멤버로서 지난 2년 3개월 동안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왔다”면서 “일각에서는 ‘50대 총리로 내각의 서열을 파괴한 것은 파격이지만 현 정부 인재풀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5월22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지역의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낙타로 옮겨가, 낙타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사율은 40%나 되지만 전파력 지수는 0.7로 사스 5, 에볼라 2보다 낮다.

 

경향신문은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동지역 입국자들이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경향신문은 “지난 20일 메르스에 감염된 첫 한국인 환자가 확인된 후 공항·항만에서의 검역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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